• 최종편집 2024-03-28(목)
 
▲ 이돈구 산림청장(맨 왼쪽)이 7월 27일 새벽에 13명의 목숨을 앗아간 춘천산사태 지역을 살펴보고 있다. 특별재난지역의 사망자 55명 중 약 93%에 해당하는 51명이 산사태로 인해 생명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재난지역 사망자 10명 중 9명 산사태로 희생

[현대건강신문=박범용 기자] 소방재청에 따르면 7월, 8월 전국적인 국지성 집중호우로 현재까지 집계된 인명피해 63명 재산피해 7,305억원에 이르러 지난해 풍수해로 인한 인명피해 14명, 재산 피해 4,268 억 원에 비해 크게 증가 되었다.

고흥길 의원실(한나라당)에서 소방 방재청에 요구한 집중호우 피해자료 중 극심한 풍수해 피해의 표본이 될 수 있는 특별재난지역의 피해 자료를 분석한 결과, 특별재난지역의 사망자 55명 중 약 93%에 해당하는 51명이 산사태로 인해 생명을 잃어 인명 피해의 대부분은 산사태로 인한 것임이 확인 되었다.

또한 인명사고가 발생한 총 13개 산사태 지역은 관리대상 급경사지에 해당 되지도 않았고 재해위험 지구로 지정되어 있지도 않아 재해예방조치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흥길 의원은 “소방 방재청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위협이 되는 위험원인의 진단 및 적절한 예방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피해가 커진 것임을 지적하며, 국가 재난관리정책의 패러다임은 재난 구복 중심에서 대응 및 예방 중심으로 전환된 만큼 재난 위험요소들을 찾아 미리미리 살피고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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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피해자 대부분 산사태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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