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13(일)
 

서울아산병원 송영기 교수 학술대회서 밝혀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의사가 쓴 사망진단서 다 믿을 수 있을까"

국내 갑상선 관련 유명 대학교수가 대한민국 사망 통계의 신뢰도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송영기 교수(대한내분비학회 이사장)는 1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내분비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의사들이 발급하고 있는 사망진단서의 정확성에 대한 의문을 표시했다.

송영기 교수는 "입원환자가 갑상선암으로 인해 폐렴이 생기고 사망하는 경우 사망진단서를 발행하는 의료진은 '폐렴, 호흡부전'이라고 쓰지만 갑상선암이라고 선행사인 이라도 써야하는데 그렇지않다"고 말했다.

현재 사망진단서는 의사, 한의사들이 발급해주고 있는데 사망의 원인이 되는 질환을 구별할 수 없고 대부분 폐렴 등 사망 당시의 질환만 표시하고 있다.

송 교수는 이같은 진단서 발급이 국내 질환 통계를 추정하는데 신뢰도를 갉아먹는다는 지적이다.

"이렇게 사망진단서를 발급하는데 국가 통계가 어떻다는 것을 믿기 어렵다"며 "우리나라의 사망 진단서를 쓰는 현실을 비춰보면 국가적 통계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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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국가 사망 통계 믿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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