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보건당국, 발열 등 증상 있을때만 검사한다는 원칙 고수해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으로 나타나는 중동호흡기증후군의 경우 바이러스가 침입해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 감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여전히 증상이 있을 때만 검사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어 감염병 대응에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메르스 감염이 점차 늘어나면서 보건복지부는 매일 브리핑을 통해 메르스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메르스 현황을 발표하는 권준욱 복지부 공공정책관은 29일 브리핑을 통해 현재 자가 격리하고 있는 120명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다 진행하고 있지는 않고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 한해 진단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감염병 전문의들은 정부의 이러한 대응에 대해 적절치 못하다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55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을 때 환진 환자의 25%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자였다.

이에 증상의 유모에 관계없이 모든 접촉자들에게 진단검사를 시행해야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번 11번째 감염자에서도 확인된 것처럼 감염초기에서는 음성으로 나타났다가 2차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3차 감염을 막기 위해서라도 모든 접촉자들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혹시 모를 가능성을 대비해 2차 검사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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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감염자 4명 중 1명은 무증상...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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