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 도로교통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자전거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5만9천건으로 특히 2005년 7천9백건에 비해 2010년에는 41.8% 늘어난 1만1천건으로 나타났다.

자전거 교통사고 한 해 평균 1만건...나흘에 3명 꼴로 사망

[현대건강신문=박범용 기자] 도로교통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자전거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59,222건으로 특히 2005년 7,940건에 비해 2010년에는 41.8% 늘어난 11,259건으로 나타났다.

사상자 별로 보면 같은 기간 부상은 총 60,262건으로 연평균 10,044건, 한 달 평균 837건, 하루 평균 28건에 달하고, 사망도 총 1,848건으로 이틀에 1.72건으로 1주 평균 6건씩 발생했다.

문제는 최근 자전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이용하지만 안전교육이나 보호구착용, 도로여건 등의 사전 대책은 수요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도로교통공단의 2010년 안전교육실적을 보면 어린이교육 240만명, 성인 84만명, 노인 3만5천명으로 나타나지만 교육내용을 보면 다른 안전 교육 중 일부 자전거 안전에 대한 혼합된 내용이 대부분이다.

▲ 한 시민이 서울 시청앞 차도에서 자전거를 타고 버스정차구역을 지나고 있다. 자전거 이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서울 도심의 자전거 도로는 거의 없어 자전거와 자동차의 위험한 주행은 매일 반복되고 있다.

자전거-보행자 충돌 사고도 발생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9월 7일 수도권 지역 12곳의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 안전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자전거도로의 75.0%가 노면으로 파손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부실공사로 드러난 것이고, 관리도 제대로 안되고 있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설치된 자전거도로로 인해 차량통행은 물론 보행자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12월 말 현재 총 1만 3,036Km의 자전거도로 중 84.1%인 1만 960Km가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를 나누어 자전거도로를 설치했기 때문에 보행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반 이상으로 줄어든 것인데, 자전거 이용자나 보행자에 대한 안전장치가 되어 있는 곳이 거의 없어서 자전거와 보행자의 충돌사고 등 안전사고의 발생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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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걸고 자전거 타기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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