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 김소남 의원은 “매년 붕괴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앞으로 소방방재청에서 지정관리하고 있는 건축물에 대해서는 보다 철저한 안전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지난달 26일 국회 행안위에서 국정감사에 앞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연평균 124명 인명피해...전체 붕괴사고 절반이 서울서 발생

[현대건강신문=박범용 기자] 최근 3년간 전국적으로 붕괴사고가 4.5배 폭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방재청이 김소남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최근 3년간 전국 16개 시도별 붕괴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08년 58건이었던 붕괴사고가 △2009년에 220건 △2010년에는 261건으로 최근 3년간 붕괴사고가 4.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붕괴사고 발생장소별로 보면 공사장이 155건(28.8%)으로 가장 많았고, 주거용 건물 145건(26.9%), 초고층 및 복합건물 23건(4.3%) 순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 보면 △시공부실 101건(18.8%) △시설관리 부실 75건(13.9%) △기술결함 21건 (3.9%)인 것으로 확인되어 주로 인재에 의한 사고임이 드러났다.

발생월별로는 9월에 101건 (18.4%), 7월 82건(15.2%), 8월71건(13.2%) 순으로 7월에서 9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88건(53.4%)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39건(7.2%), 전북 35건(6.5%) 순으로 나타났다.

붕괴사고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인명피해도 △2008년 60명에서(사망 23, 부상 37) △2009년 143명(사망 29, 부상 114) △2010년 168명(사망 19, 부상 14)으로 각각 증가하여 연평균 사상자가 124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김소남 의원은 “매년 붕괴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앞으로 소방방재청에서 지정관리하고 있는 건축물에 대해서는 보다 철저한 안전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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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붕괴사고 4.5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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