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 척추를 위한 운동으로는 걷기가 가장 좋고, 가벼운 등산도 도움이 된다. 걷기대회에 참석한 중년 여성이 출발에 앞서 준비 운동을 하며 허리 근육을 풀고 있다.

척추질환자 5,60대 여성 환자 많아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인구 고령화로 인해 척추관협착측, 허리디스크 등 척추질환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스마트 폰의 보급으로 인해 거북목 증후군까지 척추질환에 비상이 걸렸다.

구로튼튼병원은 10월 16일 세계 척추의 날을 맞아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병원을 방문한 환자 중 척추질환과 가장 관련이 깊은 허리와 목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 추이를 조사해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 허리의 경우 전체 환자 중 8,610명 중 45.9%인 3,959명의 환자가 허리 질환을 호소하며 병원을 방문하였으며, 목 환자의 경우는 16.9%인 1,456명이 목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척추 질환자들의 경우 남성보다는 여성이 많았으며, 50~60대에서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척추질환으로는 △척추관협착증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척수염 △척추측만증 △척추전만증 등이었으며 최근에는 스마트 폰 등의 디지털 기기의 보급으로 인해 거북목 증후군 환자가 점점 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걷기와 가벼운 등산  척추질환자에 좋은 운동

이에 구로튼튼병원의 김정훈 원장은 “척추를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해 허리에 주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나쁜 자세라도 허리 관절이 견뎌낼 수 있도록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척추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과 좋은 습관으로 허리와 복근의 근력을 강화시켜 건강한 허리를 유지시켜주고 허리통증을 예방해 주는 것이 좋지만, 운동을 위해서는 낮은 강도로 시작해 점점 강도를 높여가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특히 “척추를 위한 운동으로는 수술을 받았거나 통증을 갖고 있는 환자에게는 걷기 운동이 가장 좋고, 가벼운 등산도 좋은 운동이 될 수 있다”며 “걷기나 등산이 지겨워 지면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를 통해 허리 근력 강화를 시켜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척추에 대한 치료 방법으로 수술이 우선적으로 시행되는 것은 아니기에 수술을 성급히 결정하지 말고,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꾸준히 받았음에도 호전이 없거나, 신경을 누르는 증상이 있을 때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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