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병원 동행은 ‘배우자와 함께’가 최고...아들보다는 딸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최근 한국 사회를 뒤흔든 신종 감염병 메르스(MERS) 확산의 원인 중 하나로 대형 병원 선호 현상이 지목됐던 가운데, 50세 이상 라이프케어 멤버십 브랜드 ‘전성기’가 50세 이상 성인 500 명을 대상으로 대형병원 진료의 선호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부모가 아플 경우 병원의 크기가 효도의 척도가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는 8%, ‘그렇다’는 36%로 집계돼, 전체 응답자의 44%가 대형병원에서의 진료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효도와 ‘전혀 상관 없다’는 응답은 7%, ‘꼭 그런 것은 아니다’라는 응답은 35%로, 42%의 응답자가 병원의 크기는 효도의 척도가 될 수 없다고 응답해 병원의 크기와 효도를 연관시키는 인식에 대한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0세 이상 부모 세대는 병원 진료 시 의료진의 설명이 어렵다고 느끼는 가장 큰 이유로, 35%가 이해하기 어려운 생소한 의학 용어를 꼽았으며, 11%는 너무 빠른 말투를, 20%는 대기 환자가 많아 다시 질문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의사 앞에서 이유 없이 긴장해서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17%, 결과에 대한 불안감에 설명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17%로 집계돼, 병원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겪는 심리적 요인이 의료진과의 커뮤니케이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방문 시 동행자로 가장 선호하는 대상은 역시 배우자였다. 병원 동행자 1순위는 응답자의 38%가 선택한 ‘배우자’였으며, 동행자 없이 혼자가 편하다는 응답이 26%로 그 뒤를 이었다. 아들과 딸 중에서는 말이 통하는 딸이 17%로 3위, 아들은 11%로 4위를 차지했다. 친한 이웃이나 친구를 택한 응답자는 8%였다.

본인이나 배우자가 의식 불명이거나 회생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황에 처했을 때 받는 연명치료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7%만이 ‘반드시 하겠다’고 응답했다. 과반수가 넘는 56%는 ‘상황이 닥쳐야 알 것 같다’고 응답했으며, ‘연명치료를 하지 않겠다’고 부정적 의견을 분명히 밝힌 비율도 37%에 달했다. 지난 4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65세 이상 노인 1만 4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연명치료를 찬성한다는 의견은 3.9% 에 불과했다.

또한 최근 예방적 차원에서 유방과 난소 절제술을 받아 이슈가 됐던 안젤리나 졸리처럼 ‘아직 발생하지 않은 병을 미리 수술하는 것’에 대해서는 82%가 어리석은 생각이라며 반대를 표했다. 반면 18%는 자신의 건강에 적극적으로 대처한 현명한 행동이라고 지지했다.

한편 ‘50세부터가 진짜 전성기’를 모토로 지난해 6월 론칭한 50세 이상을 위한 라이프케어 멤버십 브랜드 ‘전성기’는 정관장 등 건강식품 우대, CGV 영화 할인권, 유한킴벌리 샘플 및 구매 할인, 전국 호환 교통카드 제공 등 다양한 제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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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상 10명 중 4명 “대형병원 치료가 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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