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 고등어, 삼치 등에는 오메가-3 등 불포화지방산, 비타민과 무기질 등이 많이 들어 있어 건강에 매우 큰 도움을 준다. 수협에서 내놓은 삼치, 고등어 제품.

등 푸른 생선, 알고 먹으면 더 좋아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등 푸른 생선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어떤 성분이 어떻게 많이 들어 있는지 자세히 알지는 못한다. 알고 먹으면 더 좋은 등 푸른 생선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정보를 제공한다.

우리가 가장 흔하게 먹는 등 푸른 생선은 고등어, 삼치, 꽁치, 참치, 다랑어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생선에는 오메가-3 등 불포화지방산, 비타민과 무기질 등이 많이 들어 있어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

등 푸른 생선에는 DHA, EPA 등과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혈중 중성지질 및 혈행 개선효과와 어린이 두뇌발달에 도움을 준다. 또 비타민A, B2, D 등 비타민과 셀레늄 등 무기질 함량이 높아 어린이 성장발달 및 면역력을 유지시켜 준다.

등 푸른 생선 중 고등어는 비타민A(40㎍/100g) 함유량이 높고 꽁치(구운 것)는 비타민D가 16㎍/100g으로 1일 성인 필요량의 3배 가량을 함유하고 있다. 삼치는 비타민 B2와 나이아신 등 비타민 및 칼슘(24mg/100g)과 인(214mg/100g) 등 무기질 함량이 매우 높다.

임산부 및 유아, 참치 등 심해성 어류 섭취 자제해야

임산부, 가임여성, 수유모 및 유아는 참치, 황새치 등 심해성 어류에 메틸수은 함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 1회(100g)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통풍환자의 경우에는 퓨린(purine) 함량이 높은 등 푸른 생선 섭취 시 체내 요산 농도가 증가되어 통풍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신선하지 않은 등 푸른 생선은 히스타민(histamine)을 생성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보관 및 섭취에 주의하여야 한다.

히스타민은 가열해도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신선하지 않은 생선은 섭취하지 말고, 저장 시에는 냉장 또는 냉동상태로 보관하여야 한다. 또 조리 전에 신선한 생선을 3시간 정도 소금물에 담근 후 식촛물에 헹구면 히스타민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두부, 무 등과 함께 먹으면 좋아

두부와 생선은 서로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 주기 때문에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생선에는 아미노산 중 페닐알라닌이, 두부에는 메티오닌과 라이신이 부족하지만 함께 섭취 시 보완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두부에 함유된 철분은 생선의 비타민D와 결합하여 체내 흡수율을 높인다.

무는 고등어와 잘 어울리는 식품으로 무의 비타민C 및 소화효소가 풍부해 생선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고 향미를 증진시킨다. 
식약청은 “매월 식품별 영양정보 및 오염가능 유해물질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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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푸른 생선에 오메가-3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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