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세로_사진 copy.jpg▲ 한국병원간호사회(병원간호사) 박영우 신임 회장(을지대병원 간호국장)은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문간호사들의 위치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며 "PA의 업무 범위가 어디까지이고 어디까지 제한할지 법 규제가 없다"며 "병원마다 요구하는 일을 하고 있어 문제가 터지면 심각하다"고 말했다.
 

"간호수가 개발 통해 간호사 확보가 경영 도움으로 이어지도록"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현재 PA(PA(Physician  Assistant)란 명칭으로 병원 수술장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간호사들이 법 제도 안으로 들어오지 못해 우려스럽다는 지적이 또 다시 나왔다.

주요 대학병원들은 수술장에서 부족한 의사 인력을 메우기 위해 전문간호사들을 활용하고 있고 그 수는 점점 늘어 지난해까지 전국적으로 2500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문간호사들은 제도 밖에 존재하고 있어 사고가 발생해 책임져야할 상황이 발생하면 의사들과 달리 법적인 보호마저도 쉽지않은 상황이다.

한국병원간호사회(병원간호사) 박영우 신임 회장(을지대병원 간호국장)은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문간호사들의 위치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며 "PA의 업무 범위가 어디까지이고 어디까지 제한할지 법 규제가 없다"며 "병원마다 요구하는 일을 하고 있어 문제가 터지면 심각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전문간호사 문제 해결을 위해 대한간호협회와 TF를 구성해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힌 박영우 회장은 "병원장, 교수, 전공의 등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굉장히 어려운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며 "관련 단체와 보건복지부와 토론 형식을 통해서 논의를 시작하려고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에 선출된 박 회장은 임기 중에 간호수가 개발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병원에는 간호사들의 간호행위가 많은데 등급으로 묶여있어 인건비 보전이 정확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간호수가 개발을 통해 간호사 확보가 병원 경영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정책 마련을 하겠다"고 역점 사업을 밝혔다.

그 밖에 박 회장은 임기 중에 △병원간호경력자 근로조건 근무환경 개선 △의료기관 인증평가준비시 간호 분야 평가인증방식 개선 △신규간호사 업무 적응 위해 간호실습 교육제도 개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오경환 부회장(세브란스병원 간호수석부장)과 최경옥 부회장(서울성모병원 간호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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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의료진 전문간호사...병원간호사회 회장 "문제 터지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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