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현대건강신문] 소아당뇨 환자가 10년새 31%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개년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당뇨병으로 약물치료 중인 18세 이하 소아 환자는 2006년 4,076명에서 2015년 5,338명으로 31% 증가했다.
 
여자 환자가 남자 환자보다 많았으며 9년간 증가율도 여아 환자 36.6%로 남자 환자의 증가율 24.9%보다 높았다.

이 기간 소아 인구감소율을 감안한 인구 10만 명 당 전체 환자 수는 지난 9년간 55.3% 증가하였으며 여자 환자의 증가율이 남자 환자의 증가율보다 높았다. 

2015년 기준으로 남자 및 여자 모두에서 16~18세 아동이 절반 정도 차지하였으며 10세 미만 아동 환자도 전체 환자의 10% 정도였다.

연령별 인구 10만 명 당 당뇨병 치료환자 수는 3세 이후부터 전 연령에 걸쳐 9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소아 의료급여수급권자 인구 10만 명 당 약물치료 중인 당뇨병 환자는 178.4명으로 건강보험 가입자 인구 10만 명 당 약물치료 중인 당뇨병 환자 51.8명에 비해 약 3.4배 높았다.

건강보험 가입자 인구 중에서도 저소득층 소아의 인구 10만 명 당 약물치료 중인 당뇨병 환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으로 장애에 따른 분포를 살펴보면 소아 비장애인구 10만 명 당 약물치료 중인 당뇨병 환자는 52.8명인 반면, 장애인구 10만 명 당 약물치료 중인 당뇨병 환자 396.4명으로 비장애집단보다 약 7.5배 정도 높았다. 

3~6급 사이 경증 장애에서 10만 명 당 환자 수는 692.3명으로 1~2급 중증 장애의 경우인 213.2명보다 3.2배 높았다.

2008년 제6차 영유아건강검진 수검아동의 당뇨병 치료여부를 살펴보면,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은 128,766명을 2015년 12월까지 당뇨병으로 약물치료 받았는지 추적 관찰한 결과, 체질량지수가 가장 큰 10분위에서 인구 10만 명 당 211.2명이 당뇨병 치료를 받아서 전체 평균인 76.0명에 비해 2.8배 높았다.

대한당뇨병학회 홍보이사 김대중 교수(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 내과)는 "소아당뇨에 걸린 청소년의 경우 학교 내에 마음 편하게 인슐린주사를 맞을 장소가 마땅치 않은데, 환자들을 위해 공간 마련 등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학회 차원에서도 유치원이나 학교가 소아당뇨를 앓고 있는 아이들을 케어해 줄 수 있는 환경으로 개선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슐린에 대한 잘못된 부정적인 인식은 반드시 풀어야 한다며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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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당뇨 비중 위험 수위...10년새 31%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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