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세로_사진 copy.jpg▲ 산책·자전거 타기 등 가벼운 유산소운동만으로도 폐암과 위암 등 총 13가지 종류의 암 발생률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걷기좋은 날씨가 이어지자 서울 불광천에는 낮에도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산책·자전거 타기 등 가벼운 유산소운동만으로도 폐암과 위암 등 총 13가지 종류의 암 발생률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14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산책 암예방 효과 연구에 따르면, 하루 일정한 시간동안 산책, 자전거 타기 등 가벼운 운동만 해도 암 위험이 줄어들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건강활동을 위한 실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254개 시·군·구와 함께 지난해 8월 31일부터 11월 8일까지 실시, 총 229,691명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금연, 절주, 걷기의 3가지 건강생활을 모두 실천하고 있는 성인은 31.6%로 2014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조사가 시작된 2008년(35.2%)부터 2014년(29.6%)까지 최근 7년간 감소했으나, 2015년 31.6%로 2014년 대비 2%p 증가했다.

그러나 30대는 26.4%, 40대 26.2%로 건강생활실천율이 다른 연령층보다 낮아, 30~40대의 건강행태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과 음주를 모두 하는 성인의 분율은 17.0%로 2014년 18.4% 대비 1.4%p 감소했다. 그러나 남자는 2008년 38.9%에서 2015년 32.1%로 최근 8년간 6.8%p 감소하였으나, 3명 중 1명은 여전히 흡연과 음주를 모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걷기실천율은 2015년 기준 서울(57.5%), 대전(52.9%), 대구(47.2%)가 높았으며, 제주(28.3%), 경북(32.5%), 세종(33.5%)이 낮았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흡연하고 있는지, 음주 횟수와 양은 얼마인지, 1주일간 얼마나 걷는지를 스스로 살펴보고, 반드시 금연하고 한 번의 술자리에서 1~2잔 이내로, 매일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태그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산책 등 가벼운 운동 13가지 암예방?...금연·절주·걷기 등 실천 성인 증가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