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사진기본크기1.gif▲ 대웅제약에서 슈펙트를 담당하고 있는 ETC사업본부 항암제 마케팅팀 이승환 PM은  1차 치료제 승인 이후 만성골수성백혈병(CML) 치료제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국내 개발 표적항암제 슈펙트의 의의와 성과에 대해 소개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항암제 특성상, 1차 치료제로 승인된다고 해서 곧 바로 매출에 반영되기는 어렵습니다. 국내에서 개발된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슈펙트는 우수한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꾸준히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대웅제약에서 슈펙트를 담당하고 있는 ETC사업본부 항암제 마케팅팀 이승환 PM에게 1차 치료제 승인 이후 만성골수성백혈병(CML) 치료제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국내 개발 표적항암제 슈펙트의 의의와 성과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국내 개발 신약이자 아시아 최초의 슈퍼 백혈병 치료제인 슈펙트는 글리벡의 특허만료 이후 수많은 제네릭이 출시된 가운데서도 우수한 경쟁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결과, 슈펙트를 투여한 군에서 백혈병세포가 1000배 이상 줄어드는 주요유전자반응을 얻은 환자가 현재 표준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글리벡 보다 약 2배 이상 많았다.

특히, 최근 강조되고 있는 투약 3개월째의 초기 반응율 역시 슈펙트 투여군에서 글리벡 투여군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PM은 “최근에는 2년간 주요유전자반응을 유지한 환자들이 약을 끊어도 50%에서는 재발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특히 투약 3개월째의 초기반응율이 좋은 환자들에게서 약을 끊고도 재발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3상 임상결과, 슈펙트는 백혈병세포가 발견되지 않는 완전유전자반응율이 15%로 경쟁제품인 타시그나 11%, 스프라이셀 5%에 비해 우수한 효과도 입증했다.

이 PM은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의 환자들이 평생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며 “특히 슈펙트의 경우 임상으로 확인된 우수한 효과에 경제성까지 갖췄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슈펙트는 같은 2세대 표적항암제인 스프라이셀과 타시그나보다 연간 환자 투약비용이 20% 이상 낮다.

이 PM은 “국내에서 연간 발생되는 새로운 환자 약 300명에게 슈펙트로 처방할 경우, 연간 약 30억원 정도의 건강보험 재정을 줄일 수 있다”며 “환자들이 평생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무시하지 못할 액수”라고 전했다.

이승환 PM은 “국내에서 표적항암제를 개발했다는 것이 앞으로 항암제 신약 개발의 롤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효과가 좋기 때문에 계속 성장해 나갈 것으로 본다. 슈펙트는 백혈병 환자들 생명뿐만 아니라 가정을 지키는 약이다. 앞으로 환자들이 슈펙트를 통해 오랫동안 가정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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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약 '슈펙트', 우수한 임상결과 앞세워 백혈병치료제 시장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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