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 식약청이 1인분의 중량을 분석한 결과, 짜장면의 경우 1인분으로 제공되는 중량은 최소 400g에서 최대 840g으로 약 2배 정도 차이를 보였으며, 짬뽕(위 사진) 역시 마찬가지였다.

식약청, 음식 열량과 나트륨 공개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우리가 흔히 먹는 외식음식의 열량과 중량, 나트륨 등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즐겨 먹는 만둣국, 갈비탕, 콩나물해장국, 해물칼국수 등 외식음식 130여종의 1인분 중량을 분석하여 해당 음식별 1인분의 중량과 영양성분을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을 6개 대단위로 구분하고, 각 대단위에서 인구 및 외식업체 수 등을 고려하여 3개 중심도시를 선정한 후, 각 도시의 4개 음식점을 임의 선택하고 대상음식을 구입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1인분 중량의 설정 방법은 전국에서 구입한 외식음식 72개의 중량 값을 활용하여 평균, 최대값, 최소값, 최빈값, 중간값을 산출한 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섭취량 등과 비교하여 1인분 중량을 정하였다.

식약청은 이번 조사를 통하여 식당에서 제공되는 1인분의 중량을 분석한 결과, 중량 차이는 약 2배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하였다.

짜장면의 경우 1인분으로 제공되는 중량은 최소 400g에서 최대 840g으로 약 2배 정도 차이를 보였으며, 짬뽕역시 마찬가지였다. 만둣국의 경우 1인분으로 제공되는 중량은 최소 340g에서 최대 940g으로 차이가 2.7배 정도였다.

1인분 기준, 삼계탕이 칼로리 가장 높아

제공되는 130여종의 각 음식양은 다르지만, 1인분 기준으로 할 때 음식의 칼로리가 높은 순서는 삼계탕 918kcal(1,000g), 잡채밥 885kcal (650g), 간짜장 825kcal(650g), 짜장면 797kcal(650g), 제육덮밥 782kcal(500g)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한편, 식약청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외식음식 영양성분을 정리한 ‘외식음식 영양성분 자료집’을 홈페이지를 통하여 영양표시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외식음식 영양성분 자료집’은 국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1인분의 실물 크기 사진과 함께 해당 식품 1인분의 열량, 당류, 트랜스지방, 포화지방, 나트륨 등 20여개 영양성분을 표시하게 된다.

또한, 자료집에 수록된 음식을 영양관리 앱인 ‘칼로리 코디’에 추가하는 등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자료집의 경우 인구 및 외식업체 분포도 등을 고려하여 선정한 음식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음식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영양성분 정보가 공개되는 것으로서 우리 국민이 실제 먹는 음식에 대한 실측값이라는데 그 의의가 있다”며 “소비자들이 영양정보를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식품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는 동시에 식품접객업체에서도 영양성분 자료를 활용하여 열량, 나트륨 등을 줄인 건강메뉴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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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짜장면 한그릇 중량은 2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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