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미국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지 게재

진행성 신장암(신세포암) 치료제로 허가 받은 노바타스의 ‘아피니토’가 진행성 췌장 신경내분비종양(NET, Neuroendocrine tumors) 환자들의 질병무진행 생존기간을 두 배 이상 연장한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미국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NEJM)’에 게재되었다.

진행성 췌장 신경내분비종양 환자 410명을 대상으로 한 제3상 임상시험에서 아피니토 치료 시 위약대비 4.6 개월에서 11개월까지 평균 종양 성장이 없는 무진행생존기간(PFS)이 2배 이상 늘어났으며, 종양 진행위험도를 65%까지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해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제12회 세계소화기암학회 (World Congress on Gastrointestinal Cancers )에서 처음으로 소개된 바 있다.

췌장 신경내분비종양은 종양의 성장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진단을 받는 시점에서 이미 환자의 약 60%는 암세포가 신체 다른 부위로 전이된 상태로 치료가 매우 어려운 희귀 악성 종양이다.

평균 생존기간 24개월 불과, 악성종양

평균 생존기간은 24개월에 불과하며,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방법은 수술과 화학요법이고, 증상이 있거나 질환이 진행한 경우 노바티스의 산도스타틴라르가 함께 사용되고 있다.

MD 앤더슨 암 센터의 제임스 야오 (James Yao, MD) 교수는 “췌장NET을 진단받은 환자들에게 치료옵션은 매우 제한적인데, 이번 임상결과로 m-TOR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새로운 표적치료제인 아피니토가 진행성 췌장 NET 환자들에게 의료적 혜택을 제공할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아피니토는 종양의 세포 분열과 혈관 성장, 암세포의 신진대사에 있어서 중앙 조절자 역할을 하는 mTOR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경구용 최신기전의 항암제다.

아피니토의 이러한 작용기전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연합, 일본을 비롯한 50개 국가에서 VEGF(Vascular endorthelial growth factor, 혈관내피성장인자) 표적요법(수니티닙 또는 소라페닙)의 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신세포암 치료제로 승인되었으며, 국내에서도 2009년 6월 식약청 허가를 받았다.

미FDA에서는 진행성 신경내분비종향에 대한 임상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위장관, 폐, 췌장의 진행성 신경내분비종양 치료제로서의 아피니토에 대한 신속우선심사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국내에서도 신경내분비종양 치료에 대한 아피니토의 허가절차를 진행하고자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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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피니토' 췌장암 환자 생존기간 2배 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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