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2-29(목)
 
[현대건강신문] 이달 초 정부는 고등어·삼겹살 등을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꼽고, 또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경유에 세금을 올리겠다고 밝혀 빈축을 샀다. 특히 미세먼지의 가장 큰 원인인 석탄화력발전소는 경제성을 빌미로 증설을 지속하겠다고 밝히는 등 우왕좌왕하며 여론의 뭇매를 맞은 것이다.

이런 가운데, 미래창조과학부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미세먼지 대책 기술개발 계획 초안을 7월 말 내놓기로 하면서 또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보건기구가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한 미세먼지는 기관지를 통해 폐의 말단까지 침투해서 천식이나 폐쇄성 폐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PM2.5 이하 초미세먼지의 경우 호흡기를 거쳐 폐로 침투하는 것은 물론이고 피부를 통해 혈관까지 침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호흡기질환 뿐만이 아니라 혈액순환장애나 뇌졸중, 심근경색, 고혈압에다 암을 유발해 조기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위험성 때문에 우리나라 국민들은 건강 관련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가장 큰 환경문제로 초미세먼지 대기오염을 꼽았다. 그 만큼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적이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정부는 ‘미세먼지 대응 기술개발 세부 이행계획’ 초안을 7월 말까지 도출하고 9월에 최종안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범부처 미세먼지 연구기획위원회’를 열고 초안을 바탕으로 국민, 기업, 환경단체 여론을 수렴하게 된다.

하지만, 이를 실행해야할 미래부 관계자조차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이용해 미세먼지를 잡겠다고 밝혔지만,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관한 방향이나 다른 부처와의 협력방안에 대해서는 말하지 못하고 있다. 

모든 문제를 해결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원인을 찾고, 그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미세먼지 문제도 마찬가지다. 경제성 논리에 휘둘리지 말고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는데 역량을 집중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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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고등어 탓하며 미세먼지 잡겠다는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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