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발열 최대 온도 1300℃, 제품 절반이상 온도조절기 없어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전기를 이용해 단시간에 물을 끓이는 용도로 사용하는 온수히터(일명 돼지꼬리 히터) 화재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과 경상남도가 온수히터의 실사용 조건에 따라 안전성 시험을 실시한 결과, 발열부위가 용기에 접촉될 경우 과열·누수로 인한 화재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시중에 유통 중인 11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발열체 온도는 최대 1300℃이상에 달했다. 6개 제품은 온도조절기도 없었고 화재위험 주의표시 역시 부족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온수히터관련 화재사례는 2009년 1건, 2010년 19건이었으나 2011년 초(1~3월)에만 27건으로 급증하였다. 47건 모두 소방서로도 신고 된 화재사고였으나, 안전관리 없이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더욱 요구된다.

소비자원은 “온수히터 안전 가이드라인을 제작·배포하고 농촌지역 방문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또한 “온수히터 안전관리방안 마련을 기술표준원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소비자들에게 △온도조절기 부착형 제품을 구입하고 △제조업체 연락처 표시를 확인하며 △온도설정은 80℃이하로 사용할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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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온수히터 화재사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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