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환경부.jpg
[현대건강신문] 환경부가 방향제 탈취제 등 뿌리는 스프레이형 제품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가습기살균제의 원료 물질로 사용된 MIT는 스프레이형 제품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국민 생활에 밀접한 △방향제 △탈취제 △코팅제에 대해 MIT(메틸이소치아졸리논), DDAC(염화디데실디메틸암모늄), 에틸렌글리콜 등의 유해물질 함량 기준을 '위해우려제품' 안전기준에 속히 반영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환경부는 산업부로부터 2015년 4월 생활화학제품 관리 업무를 이관 받은 후 흡입노출이 우려되는 스프레이형 제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조사를 착수했다.

올해 5월까지 추진된 연구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방향제 20개, 탈취제 26개, 코팅제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제품 사용 과정에서 인체에 미칠 수 있는 위해성을 평가했다.

이번 평가 결과 MIT, DDAC, 에틸렌글리콜, 1,4-다이클로로벤젠, 테트라클로로에틸렌 등 5개 물질에 대해 안전기준을 설정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이번에 조사된 물질 중 일반적으로 위해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물질은 없었고 위해가 급박하게 우려되는 제품도 없는 것으로 평가되었다"면서도 "가습기살균제의 원료 물질로 사용된 MIT는 스프레이형 제품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안전기준이 확정되기 이전에는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하여 제안된 안전기준(안)을 초과하는 제품은 기업이 자율적으로 제품을 공개하고 회수토록 요청할 계획이다.
태그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환경부, MIT 든 '뿌리는 방향제' 사용 금지 검토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