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가로_사진.gif▲ 뇌전증을 겪은 유명인 중에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미국 육상선수 그리피스 조이너와 영화 배우 대니 글로버 등이 있다. (자료제공=대한뇌전증학회)
 

60%는 최근 1년간 증상 없어...뇌전증 최초 발생 시기 22세

[현대건강신문] 뇌전증은 전해질 불균형, 산-염기 이상, 요독증, 알코올 금단현상, 심한 수면박탈상태 등 발작을 초래할 수 있는 몸의 이상이 없음에도 반복, 만성적으로 발작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뇌전증 진단을 받은 김 모씨는 최근 부산 해운대에서 운전중 사고를 내 3명이 숨지고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은 김씨가 사고 당시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해 뇌전증이 사고의 원인일 수 있다는 가정을 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김씨가 겪고 있다고 주장하는 뇌전증 증상은 부분발작과 전신발작으로 나눌 수 있다. 

부분발작은 의식의 소실이 없이 침범된 뇌영역에 따른 다양한 증상 즉, 한쪽 손이나 팔을 까딱까딱하거나 입고리가 당기는 형태의 단순부분 운동발작, 한쪽의 얼굴, 팔, 다리 등에 이상감각이 나타나는 단순부분감각발작 증세가 있다.

속에서 무언가 치밀어 올라오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모공이 곤두서고 땀이 나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자율신경계증상, 이전의 기억이 떠오른다던지 물건이나 장소가 친숙하게 느껴지는 증상 등의 정신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후 의식소실이 동반되는 복합부분 발작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전신발작은 발작초기부터 갑자기 정신을 잃고 호흡곤란, 청색증, 근육의 지속적인 수축이 나타나다 몸을 떠는 간대성 운동이 나타나는 형태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뇌전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연령에 따라 원인이 다를 수 있어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필요히다.

뇌전증의 원인은 △유전, 교통사고로 인한 뇌손상 △미숙아 △분만 중 뇌손상 △분만 중에 아기의 뇌에 산소 공급이 안 되었을 경우 △뇌염이나 수막염을 앓고 그 후유증으로 뇌의 신경세포가 망가진 경우 △뇌가 형성되는 중에 문제가 있는 경우 △뇌종양 △뇌 혈관기형 △뇌내 기생충 △뇌졸중 등 원인이 밝혀진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정아 교수는 9세 이하 아동에서 뇌전증이 감소하는 이유와 10대에서 뇌전증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9세 이하 아동에서 뇌전증이 감소하는 이유는 초기 소아기에 높은 것이 일반적이나, 초기 소아기에 발생하는 뇌전증의 원인인 출생 전후 손상, 중추신경계 감염 등이 최근 의료수준 향상에 의하여 감소된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뇌전증 적절히 관리하기 위해서는 약물 치료를 잘 받아야 하며, 음주, 피곤, 불면, 발열 등은 발작 유발요인이므로 피해야 한다. 

음식은 특별히 주의할 것은 없으며 운동은 특별히 제한할 것은 없으나 수영, 암벽타기 등을 하다 발작이 일어나면 위험하므로 동반자가 있어야 한다.

한편 대한뇌전증학회가 지난 4월 106명의 뇌전증 환자를 대사응로 조사한 결과 최근 1년간 증상이 없었던 환자가 60.4%로 가장 많았고 일 년에 1회 이상 23.6% 한 달에 1회 이상 15.1%로 나타났다.

뇌전증이 최초로 발생한 연령은 22.3세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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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뇌전증 증상 '발작'...환자 38% 1년에 1회 이상 증상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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