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리우 올림픽 탈 없이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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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탈 없이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

기사입력 2016.08.0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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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 전 세계인의 축제,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올림픽이 시작되고 나면 태극전사들의 메달소식에 들뜬 하루하루가 될 터.

하지만 현지와의 시차부터가 문제다. 정확히 12시간 차이가 나는 탓에 새벽에 중계되는 경기들이 대부분이다. 

꼬박꼬박 생중계를 챙겨봤다가는 평상시의 생활 리듬이 깨지는 것은 물론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건강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 그렇다고 모든 경기를 녹화중계로 보기엔 너무나도 아쉽지 않은가?

이에 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는 올림픽을 건강하게 즐기기 위해 몇 가지 사항에 대해서는 조금 ‘자제할 것’을 조언했다.
 
밤새도록 TV 시청? 자제해요

수면은 하루에 최소 5시간 정도 취해야 한다. 잠이 부족하면 두뇌활동이 둔화되고 분석력, 사고력, 기억력 등이 저하돼 아이디어 개발이나 창의적인 업무를 수행하기가 힘들어진다. 

특히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위험한 환경의 산업현장에서 근무하는 사람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밤샘 TV 시청은 자제해야 한다.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는 “새벽에 시작되는 경기가 있다면 미리 자두는 것이 가장 좋으며, 혹 그 시간까지 TV 시청을 하며 기다린다면 간접 조명을 쓰거나 조명을 약간 어둡게 해서 눈의 피로를 줄이는 것이 덜 피로해지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또 바른 자세로 TV 시청을 하는 것만으로도 피로를 줄일 수 있다. 소파나 의자에 허리를 밀착시키고 윗몸에 힘을 뺀 편안한 상태에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눈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서는 TV와 2m 이상 거리를 두는 것이 좋으며, TV는 눈높이보다 약간 낮은 위치에 두는 것이 적절하다.
 
응원은 야식과 함께? 자제해요

같은 양의 음식을 먹더라도 밤에 먹으면 살이 찔 위험이 훨씬 더 높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다. 우리 몸의 움직임이 낮보다 밤에 현저하게 줄어들어 에너지를 소비할 겨를이 없기 때문이다. 

또 낮에는 교감신경의 작용으로 에너지를 소비하는 방향에서 대사가 이루어지지만, 밤에는 부교감신경이 지배적이므로 섭취한 음식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 않고 지방으로 전환되어 몸에 축적되는 것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오 교수는 “밤에는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위산의 분비가 줄어들어 섭취한 음식이 제대로 소화되지 못해 소화불량이 일어나기 쉬울 뿐 아니라 너무 차거나 뜨거운 음식, 짜고 매운 음식 등은 위에 자극을 주어 위염, 위궤양을 발생시키기 쉽다”며 “특히 야식을 먹고 바로 눕게 되면 위와 식도의 괄약근이 열리면서 위안의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되어 식도염이 발생하기 쉽고, 가슴이 쓰려 잠에서 깨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경기를 관람하면서 치킨, 라면, 족발 등의 야식을 먹는 행위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정 배가 고프다면 과일이나 주스 등 당분류를 조금 섭취하는 게 좋다. 또한 자기 전에 마시는 술은 당장 잠이 드는 데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잠을 계속 유지할 수 없게 만들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잠을 더 설치게 하는 만큼 지나친 음주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태극전사 빙의, 과도한 흥분? 자제해요

과도한 흥분은 자칫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자제해야 한다. 

올림픽 기간에는 스포츠 중계만으로도 교감신경계를 지속적으로 흥분시켜 혈압을 증가시키고 심박동수를 빠르게 하여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증을 일으킬 수 있다. 

간혹 스포츠 중계를 보다가 돌연사했다는 뉴스를 접하게 되는데, 그 원인이 바로 지나친 흥분으로 인한 과도한 교감신경 활성화에 따른 합병증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고혈압이나 심장병 환자들은 지나친 흥분으로 심장 등에 무리가 따를 수 있으며 자신도 모르게 높아지는 목청은 성대결절이나 급성 후두염, 애성(목이 쉬는 증상) 등을 부를 수 있다.

만약 응원 중 갑자기 뒷목이 당기거나 가슴 통증, 호흡곤란, 두통, 어지럼증 등을 느끼면 즉시 경기 시청을 중단하고 안정을 취해야 한다. 편안한 자세에서 눈을 감고 천천히 심호흡을 한다. 

그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심혈관질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즉시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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