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가로_사진.gif▲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췌장이식을 시행하고 있는 최병현 교수의 진료 모습.
 

[현대건강신문] 양산부산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2015년 처음 췌장이식을 시행한 이후, 2016년 8월 기준 13례의 췌장이식을 모두 성공적으로 시행하였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췌장이식을 시작할 때부터 단 한 건의 실패도 없이 모두 성공시킨 병원은 전국에서 양산부산대학교 병원이 유일하여 주목할 만하다. 

13명의 환자들은 모두 인슐린을 평생 맞아야 하는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을 앓고 계셨던 분으로, 현재 한 명의 예외도 없이 인슐린을 투여 받지 않아도 혈당이 정상범위에서 조절되어 불치병이라고 알려져 있던 당뇨가 완치된 상태로 지내고 있다. 

췌장이식의 종류도 다양하게 진행되어, 당뇨로 인해 신장이 망가졌던 분들에게 뇌사자의 신·췌장을 동시 이식하는 수술 뿐 아니라, 뇌사자에게서는 췌장을, 생체 기증자에게서는 신장을 동시에 이식하는 수술도 시행하였고, 세계최초로 간이식 이후 발생한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도 췌장이식으로 완치하였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췌장이식이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었던 비결은 300례 이상의 간이식을 시행하면서 쌓였던 노하우를 그대로 췌장이식에 적용하고, 또 새로운 수술법을 개발함으로써 췌장이식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의 빈도를 최소화 한 점"이라며 "기존수술방법처럼 수혜자의 소장이나 방광에 이식할 십이지장과 췌장을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수혜자의 십이지장에 문합하여 좀 더 생리적이면서 내시경을 통해 거부반응을 관찰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였고, 췌장이식 수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큰 문제인 혈전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정맥 연결방법을 도입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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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 당뇨완치방법 췌장이식 13례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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