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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9.13 12:00
▲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은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핵발전소를 순차적으로 중단하고 지진 대비 안전 점검을 공개적으로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현대건강신문] 12일 저녁 7시 44분과 8시 32분 경주에서 리히터 규모 5.1, 5.8가량의 지진이 연달아 발생했다.
밤새 여진이 179회까지 이어졌고, 기상청은 여진이 수일에서 수십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발표했다.
국민안전처가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해 8명이 부상을 입었고 재산피해 신고도 253건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국내 지진관측이래 가장 강력한 규모라는 점에서 불안감이 더욱 큰 상황이다.
문제는 이 지역이 월성 원자력발전소에서 불과 27km 떨어진 곳이고, 고리발전소, 울진발전소 등 핵발전소 밀집지역이라는 점이다.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은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핵발전소를 순차적으로 중단하고 지진 대비 안전 점검을 공개적으로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그동안 국내 핵발전소가 밀집된 지역인 양산 활성 단층이 집중되어 지진발생의 위험이 커 핵발전소가 위험하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며 "실제 국내 대부분의 핵발전소가 리히터 규모 6.5에 맞춰 설계되어 있어 어제보다 더 강한 지진이 온다면 대처가 불가능하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