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세로_사진.gif▲ 27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아스코말바' 임상연구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이탈리아 카멜리노대학 아멘타 교수는 글리아티린의 알츠하이머 치매에 대한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알츠하이머 치매에 기본 치료제로 사용되는 도네페질에 글리아티린을 병용할 경우 치매 진행 속도를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장기 임상연구가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종근당은 27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지장애 개선제 '종근당글리아티린'의 알츠하이머 치료 효과를 입증한 장기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글리아티린 임상 연구인 아스코말바(ASCOMALVA) 연구를 주도한 이탈리아 카멜리노대학 아멘타(Amenta) 교수가 참석해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아멘타 교수는 기존의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쓰이는 도네페질과 종근당글리아티린의 주성분인 콜린알포세레이트 병용투여에 따른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2012년부터 4년간 아스코말바 연구를 진행했다.

아멘타 교수는 연구를 통해 허혈성 뇌손상과 알츠하이머를 동반한 59세부터 93세의 환자를 도네페질 단독 투여군과 콜린알포세레이트 병용 투여군으로 분류해 인지기능 변화와 일상생활 수행 능력을 추적 관찰했다. 또한 환자의 이상행동반응 심각도와 환자보호자의 스트레스 정도를 함께 측정했다.

치매 환자 이상행동반응 악화 줄여 보호자 만족도 높아
 
연구결과에 따르면 두 약물을 병용 투여한 환자들은 인지기능 평가지수인 MMES점수가 기준치 대비 1점 감소했으며 단독투여군은 4점 감소했다. 알츠하이머 병의 악화를 의미하는 ADAS-cog 점수는 단독 투여군이 10점 가량 상승했지만 병용투여군은 4점 상승에 그쳐 두 가지 평가지수에서 모두 단독투여군 대비 병용투여군의 인지기능이 더 잘 보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생활 수행능력 지수(BADL, IADL) 역시 병용 투여군이 단독투여군 대비 크게 개선돼 알츠하이머 환자 치료에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환자의 신경정신학적 증상의 중증도를 반영하는 NPI-F와 보호자의 스트레스를 반영하는 NPI-D 측정값에 큰 변화가 없는 등 이상행동반응이 악화되지 않았다.

아멘타 교수는 "아스코말바는 알츠하이머 약물에 대한 임상연구 중 최장기간 진행된 연구로 글리아티린의 우수하고 장기적인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더욱 효과적이고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국내 알츠하이머 환자는 매년 급증해 2024년에는 환자 수가 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번에 발표한 추가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알츠하이머 시장에서 글리아티린의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종근당글리아티린은 콜린알포세레이트를 주성분으로 뇌신경 손상으로 저하된 신경전달 기능을 정상화 시키고 손상된 세포를 재생시켜 신경계 기능을 개선하는 두 가지 효과를 가진 제품이다. 혈뇌장벽(Blood-Brain-Barrier) 투과율이 높아 손상된 뇌세포에 직접 반응하며 인지장애 개선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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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글리아티린’, 4년 장기 임상서 알츠하이머 치료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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