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세로_사진.gif▲ ‘리베이트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인 한국노바티스 클라우스 리베 대표가 국회에 출석했지만 ‘리베이트로 제약 유통 질서를 어지럽힌 것을 사과하라’는 국회의원의 요구에 즉답을 피한 채 ‘개선 노력 의사’만 밝혔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리베이트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인 한국노바티스 대표가 국회에 출석했지만 ‘리베이트로 제약 유통 질서를 어지럽힌 것을 사과하라’는 국회의원의 요구에 즉답을 피한 채 ‘개선 노력 의사’만 밝혔다.

클라우스 리베 한국노바티스 임시 대표는 28일 세종시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권미혁 의원으로부터 질문의 받았다.

권 의원은 “한국의 일부 직원들의 위법 행위에 대해 노바티스 본사가 책임질 것이냐”는 물음에 리베 대표는 “준법경영을 중요하게 생각해 노바티스는 신속한 조치를 취했고 작년 4월에 부임해 모든 위법 행위가 근절되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답했다.

권 의원은 “(리베이트가 벌어진 것은) 한국 직원의 일탈이 아닌, 내부 관리가 안된다는 것인데 (유통 질서를 어지럽힌데 대해) 한국 국민에게 사과를 할 의사가 있냐”고 되물었다.

리베 대표는 즉답을 피한 채 “회사 내부 통제나 절차에 빈틈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수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사과 대신 해명 발언에 그쳤다.

리베 대표의 발언이 끝나고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은 “(제약업계의) 건정한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지만 (일부 제약사가) 불법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사안의 재판이 진행 중으로 결과에 따라서 제약사에 대한 업무 정지, 면허 정지나 약가 인하 등 제제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분명한 사과 발언을 듣지 못한 권미혁 의원은 “노바티스의 이 같은 답변은 매우 애매하다”고 사과를 촉구했지만 결국 리베 대표의 사과는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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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혐의’ 노바티스 대표 국회서 ‘사과’ 대신 '해명' 급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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