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세로_사진.gif▲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지난달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고농도 미세먼지 대책’ 토론회에서 노후 경유차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김 교수는 청소차 이외에 도심 주택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택배 차량과 군 차량 등 경유차도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오염원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주택가를 돌아다니는 청소차는 가다 서다를 반복해, 오염물질 저감장치가 작동을 안해 경유차에서 나오는 대기 오염 물질이 그대로 나오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지난달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고농도 미세먼지 대책’ 토론회에서 노후 경유차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김 교수는 청소차 이외에 도심 주택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택배 차량과 군 차량 등 경유차도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오염원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경유 택배 차량도 저감 장치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경유를 사용하는 오래된 군 차량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국방부와 연계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교수는 도심을 오가는 택배 오토바이도 대기 오염원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현재 이륜차는 사용신고제로 폐차 규정이 따로 없다”며 “이륜차 판매시 정부가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유럽을 제외하고 전 세계적으로 경유를 사용하는 승용차가 가장 많이 보급된 나라이다.

경유차의 경우 휘발유 차량에 비해 오염물질의 발생이 많아 세계 각국에서 대책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이다.

김 교수는 “디젤은 지저분한 연료로 (경유차를) 10년 이상 사용하면 진동 소음이 반복되고 질소산화물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며 “우리나라도 경유차로 인한 대기 오염을 줄일 수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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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차량·택배차·청소차 등 노후 경유차, 미세먼지 발생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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