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2012년 9월부터 여학생 대상 접종 시작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머크는 영국 보건부가 12~13세 여학생을 위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 백신으로 가다실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HPV 유형은 200여가지가 있으며, 이들 중 많은 유형이 자궁경부암 등 암의 주요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다. 전 세계 모든 종양의 5%는 HPV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HPV와 관련된 전암성 생식기 병변(자궁경부, 외음부, 질)과 HPV 6, 11, 16, 18형이 야기하는 자궁경부암, 생식기사마귀는 중대한 보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들 질환은 영국 의료보험 재정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

캠브리지대 병리학과의 상피 생물학 교수인 마가렛 스탠리 교수는 “앞으로 국가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통해 특히 외음부와 질의 전암성 병변과 생식기사마귀 등 더 많은 HPV 관련 질환을 막을 수 있게 됐다. 4가 백신으로 더 광범위한 예방이 가능하다는 점은 젊은 여학생들에게 희소식이며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사노피 파스퇴르 MSD의 리차드 스튜빈스 부사장은 “우리는 25년 이상 영국의 예방접종을 지원하기 위해 보건부와 긴밀히 협력해왔다”며 “가다실을 통해 이들 HPV 질환 부담으로부터 젊은 여성들을 보호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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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HPV 예방 접종 프로그램 백신으로 가다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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