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소시모, 아웃도어 재킷의 안전성 품질 검사 결과 발표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소비자단체에서 아웃도어 재킷의 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조사 결과 코오롱 액티브 등산 재킷에서 기준치의 20배가 넘는 발암물질이 검출돼 리콜 조치에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사)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은 17일 비싼 가격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아웃도어 12개 제품의 품질을 비교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품질과 가격도 문제지만 안전성 평가항목에서 코오롱 액티브 재킷 내피에서 발암물질인 아릴아민(아조염료)이 기준치를 20배나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릴아민은 암을 유발하는 물질로 소시모는 제조사인 코오롱과 해당 제품을 판매한 홈쇼핑에 공개 리콜을 요청한 상태다.

문제가 된 제품은 홈쇼핑을 통해서만 판매된 액티브 제품으로 지난 9월에서 10월까지 GS 홈쇼핑과 롯데 홈쇼핑 등 두 개 홈쇼핑을 통해서 3천세트 정도가 팔린 것으로 밝혀졌다.

코오롱 측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에게 리콜하기로 약속한 바 이에 따라 리콜 조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소시모는 동일 브랜드(노스페이스, 블랙야크, 휠라)의 고가 제품과 저가 제품을 비교한 결과, 모든 제품이 국내 산행 및 레저 활동을 위한 기능성 의류로서의 품질은 충분하나 가격은 최대 1.8배까지 차이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검사 결과 저가의 제품도 국내 산행 및 레저 활동을 위한 기능성을 충분히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반면 고어텍스 등 고가의 제품은 국내 산행 및 레저 활동에 비해 지나친 고기능성 소재를 사용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소시모는 “정부가 아웃도어 재킷의 기능성을 비교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또 생산 및 판매 업체는 안전한 아웃도어 의료의 생산과 철저한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비자들도 고가의 제품만을 찾기 보다는 자신의 야외활동 패턴에 맞는 제품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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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액티브 등산재킷서 발암물질 20배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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