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가로_사진.gif▲ 18일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가운데)은 ‘살충제 검출 달걀’에 대한 입장 발표를 통해 국민들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동물약물에 대한 안전성 유효성이 확실하게 보장되도록 해야 하고, 이를 통합관리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닭과 달걀은 국민에게 필요한 필수영양소의 주요 공급원으로 정부는 국민들이 안전한 먹거리를 섭취할 수 있도록 산란계 농장은 물론 현재 유통되고 있는 달걀에 대해서도 반드시 안전을 보장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 보다 철저하고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18일 대한의사협회는 ‘살충제 검출 달걀’에 대한 입장 발표를 통해 국민들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동물약물에 대한 안전성 유효성이 확실하게 보장되도록 해야 하고, 이를 통합관리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추무진 회장은 “정부는 식품위해정보 신속대응에 미흡했고, 친환경 인증 식품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었다”며 “또한 일부 검사를 근거로 안전하다고 발표했다가 이를 번복하는 등 우왕좌왕식 행정은 유사 사건 발생 가능성에 대한 위기관의 난맥을 드러내 국민들에게 먹거리에 대한 불신의 계기가 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먹거리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동물사육 환경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다. 살충제 성분을 사용하지 않고도 동물을 사육할 수 있도록 동물사육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의협은 “현재 잔류 기준치를 초과해 문제가 된 피프로닐과 비펜트린도 가장 민감한 집단인 10kg 미만의 영유아가 하루에 달걀 2개를 섭취한다고 했을 때 독성실험결과를 근거로 한 인간에서의 급성독성 참고치에 비하면 20% 이하의 수준이기 때문에 급성 독성은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섭취한 경우에 대한 연구논문 또는 인체사례 보고는 지금까지 확인할 수 없었으며, 지속적 관찰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의협은 “현재 의약품과 동물약품의 관리를 2개 부처에서 관리하고 있는 동물약품은 사람이 섭취하는 동식물을 통해 인체에 영향을 끼치게 되므로 국민들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동물약품에 대한 안전성 유효성이 확실하게 보장되도록 해야 한다”며 “조기 발견과 함께 문제가 나타날 때 초동대응이 가능하도록 하는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제도의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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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살충제 달걀, 급성 독성 위험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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