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가로_사진.gif▲ 31일 열리는 트렌드 발표대회에서는 복숭아 품종의 춘추전국시대인 시장에서, ‘딱딱한’ 복숭아와 ‘부드러운’ 복숭아 중 어느 것이 더 인기가 있는지가 밝혀진다. 사진은 부드러운 복숭아 백도.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건강한 이미지를 떠올리는  컬러농산물, 슈퍼 곡물이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2017 농식품 소비트렌드 발표대회’의 하나로 진행된 가계부 분석결과 가치소비, 간편화 강세, 컬러농산물, 슈퍼곡물의 득세가 4대 농식품 트렌드라고 밝혔다.
        
등외품으로 버려지던 ‘못난이 과일’의 구매액은 2012년 대비 5.1배, 삼겹살에 밀렸던 돼지 앞다리는 67%가 늘었다.

깐마늘, 깐도라지, 깐더덕 그리고 깐파 등 간편 식재료 구매액이 2010년에 비해 15%∼60% 이상 늘어났다.

빨강·노랑·보라·검정 농산물은 뜨고, 초록·하양·주황 농산물은 지는 상황이 연출됐다.

60대 및 고소득 가구를 중심으로, 귀리·아마씨·대마씨 등 슈퍼곡물 구매액이 34배 증가했다.

이 내용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도시 1,486가구의 가계부를 분석한 결과로 8월 31일 9시, 농촌진흥청 종합연찬관에서 열리는 ‘2017 농식품 소비트렌드 발표대회’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먼저, 중요한 판로로 떠오른 온라인 농식품 시장은 8.8조원 규모까지 커졌고 연평균 성장률 29%에 달했다.

온라인 농산물 시장의 소비자들은 40대 이하의 젊고, 아이가 있는 3인 가구, 월 소득 400만원 수준의 사람들이며, 이들은 주로 쌀 등 무거운 곡류, 보존성이 높은 가공식품, 아가용 분유와 치즈 등을 구매한다.

밥쌀용 1인당 소비량은 2016년 61.9kg으로 줄었으나 가공용은 2016년 12.8kg으로 2012년 11.2kg보다 오히려 늘었다.

가격이 올라, 군고구마 장사들이 사라지고 월 소득 600만 원 이상 소비자들이 많이 즐기는 간식이 된 이야기도 있다. 

이번 트렌드 발표대회에서는 복숭아 품종의 춘추전국시대인 시장에서, ‘딱딱한’ 복숭아와 ‘부드러운’ 복숭아 중 어느 것이 더 인기가 있는지가 밝혀진다.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 “생산이 소비로 직결되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농산물만이 시장에서 살아남는 시대가 됐다”며 “농식품 소비트렌드 발표대회에 참석해 ‘소비자에게서 길을 찾는 농업’ 이야기를 들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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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농산물·슈퍼곡물 소비자들에게 관심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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