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세로확장_사진.gif▲ 강북삼성병원 비뇨기과 조영삼 교수는 “자가도뇨법은 방광에 많은 잔뇨가 남게 되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합병증을 예방하고, 신장 기능을 보존하게 해주는 가장 좋은 치료법”이라며 “특히 바드의 Magic3와 같은 친수성 일회용 카테터의 경우 환자가 사용하기 편리하면서 불편감도 적고 요로감염 위험을 낮춰주기 때문에 의료비 절감이라는 부수적 장점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지난 1월부터 후천성 신경인성 방광환자에게도 자가도뇨 카테터 소모품의 건강 보험이 확대적용되면서, ‘자가도뇨 카테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선천성 신경인성 방광환자에게만 적용되던 건강보험이 척수 손상 등 질병의 후유증으로 인한 후천성 신경인성 방광환자에게도 동일한 조건으로 자가도뇨카테터 소모품 구입 요양비가 적용되면서 부담없이 사용이 가능해진 것이다.

다양한 이유로 척수손상을 입은 환자들의 경우 척수기능이 차단돼 스스로 소변을 볼 수 없다. 이 때문에 하루에 4~5번 요도관을 방광에 삽입해 소변을 뽑아내는 간헐적 도뇨법을 시행해야 한다. 다량의 소변이 방광 안에 머물게 될 경우 신장의 소변이 방광의 높은 압력으로 배출되지 못하면서 수신증이 발생되고, 이차적으로 요로감염 발생과 함께 심한 패혈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한 이러한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신장기능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간헐적 자가도뇨법은 배뇨장애 환자들에게 가장 유용한 치료방법이다. 그만큼 후천성 신경인성 방광환자에게 자가도뇨 카테터가 중요하다.

간헐적 도뇨법, 배뇨장애 환자들에게 가장 유용한 치료법

자가도뇨 카테터에 대한 보험급여가 확대되기 전, 많은 척수손상 환자들이 비용부담 때문에 합병증과 감염의 위협에 노출될 위험에도 불구하고 일회용 카테터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일회용 카테터를 반복적으로 사용할 경우 방광감염으로 혈뇨, 요석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신장 합병증으로 이어져 신장 기능 저하되기도 한다.

지난 1월부터 보험 적용에 따라 비뇨기과와 재활의학과에 등록된 신경인성 방광 환자들은 1일 최대 9000원, 최대 처방개수 6개의 자가도뇨 카테터를 본인 부담금 10%인 하루 900원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1회 최대 처방 기간 90일 기준으로 540개의 자가도뇨 카테터를 81만원 중 10%인 8만1천원으로 간헐적 자가도뇨 카테터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내 자가도뇨 카테터 시장이 확대되자 카테터를 생산하는 회사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30일 바드코리아는 신경인성 방광환자들의 자가도뇨에 필요한 실리콘재질의 일회용 친수성 자가도뇨 카테터 Magic3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Magic3는 간헐적 자가도뇨를 위한 일회용 실리콘 카테터로 단단한 재질과 부드러운 재질이 혼합된 3중 구조의 구성이 특징이다. 카테터 바깥층을 매우 부드럽게 제작해 카테터와 요도가 만나는 공간에 편안함을 제공한다. 가운데층은 단단하게 제작되어 카테터를 쉽게 조절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안쪽 층은 부드러운 재질로 불필요한 힘을 들이지 않고 요도를 탐색해 환자 스스로 자신감 있는 사용이 가능하다.

세로확장_사진.gif▲ 바드코리아 하마리 대표는 “Magic3는 신경인성 방광 환자들이 일상생활을 해나가는데 있어 필수적인 자가도뇨에 필요한 제품으로 환자 입장에서 사용이 편리하고 조절이 쉽기 때문에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agic3,환자 사용 편리하고 요로감염 위험 낮춰

강북삼성병원 비뇨기과 조영삼 교수는 “자가도뇨법은 방광에 많은 잔뇨가 남게 되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합병증을 예방하고, 신장 기능을 보존하게 해주는 가장 좋은 치료법”이라며 “특히 바드의 Magic3와 같은 친수성 일회용 카테터의 경우 환자가 사용하기 편리하면서 불편감도 적고 요로감염 위험을 낮춰주기 때문에 의료비 절감이라는 부수적 장점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교수는 “현재 국내 자가도뇨 카테터 요양급여 제도에서 개선이 시급한 부분들이 많은데 Magic3의 출시로 일회용 자가도뇨 카테터 시장 확대와 함께 제도에 대해서도 더 많은 관심과 정부의 지원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바드코리아는 Magic3 제품 출시와 더불어 글로벌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Yes, I Can' 캠페인을 국내에서 론칭했다. ‘Yes, I Can' 캠페인은 자가도뇨가 필요한 척수장애인들이 더욱 자신감 있고 당당하게 일상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캠페인으로 향후 바드코리아는 환자가 일상의 삶을 잘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바드코리아 하마리 대표는 “Magic3는 신경인성 방광 환자들이 일상생활을 해나가는데 있어 필수적인 자가도뇨에 필요한 제품으로 환자 입장에서 사용이 편리하고 조절이 쉽기 때문에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Magic3 출시와 더불어 척수장애인들의 일상을 응원하는 ‘Yes, I Can' 캠페인을 통해 환자들이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사회생활, 취미활동, 인간관계 등 평범한 일상 생활로의 복귀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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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도뇨 카테터 급여 확대, 시장 경쟁 치열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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