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환절기 폐렴 주의보...폐렴구균 백신으로 예방해야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환절기 폐렴 주의보...폐렴구균 백신으로 예방해야

폐렴 심각성 과소평가 돼,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발병률 높아 예방접종 중요
기사입력 2017.09.13 16:11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커지면서 면역력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환절기는 어린이, 노인, 만성질환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의 경우 병세가 악화되거나 뜻밖의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예방백신이다.

폐렴은 환절기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 중 하나로 국내 상병원인 및 사망원인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기준, 폐렴은 상병원인 2위, 사망원인 4위에 올랐으며, 특히 지난 10년 동안 가장 빠르게 증가한 사망원인으로 나타날 정도로 위험성이 높다. 그러나 폐렴의 높은 심각성에 비해 위험성이 과소평가되어왔다는 지적이 나왔다.

가로_사진.gif▲ 미국 루이빌 의과대학 줄리오 알베르토 라미레즈 박사는 “기존에 폐렴과 관련해 많은 연구가 있었지만, 이번 연구는 미국에서 최초로 진행된 전수조사라는 측면에서 더욱 높은 신뢰도를 가지고 있다”며 “미국에서 지역사회 획득성 폐렴에 의한 입원 비용이 연간 266억 6천만 달러에 달할 정도로 매우 높은 만큼 폐렴의 발병 위험에 대해 더욱 경각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루이빌의대 연구팀 “폐렴 발병 위험에 대한 경각심 높여야”

최근 미국 루이빌 의과대학 연구팀은 ‘지역사회 획득성 폐렴의 발병률 및 질병부담’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지난 2014년 6월부터 2016년 5월까지 2년간 루이빌 지역 9개 병원에 입원한 18세 이상 성인 18만 6,384명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결과 18세 이상 성인에서 지역사회 획득성 폐렴의 연간  발병률은 10만명 당 649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18세 이상 성인에서 암 발병률이 10만명 당 266명, 계절 인플루엔자 발병률이 10만명 당 242.8명인 것을 감안했을 때 매우 높은 수치다.

루이빌 연구에 따르면, 65세 이상 성인에서의 지역사회 획득성 폐렴 발병률은 연간 10만명 당 2,212명으로 전체 평균 발생률 대비 3.4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흡연자 그룹과 비만, 당뇨병, 뇌졸중, 울혈성 심부전,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의 만성질환자 그룹에서도 전체 평균 발생률 대비 높은 발병률을 보였다.

특히, COPD 그룹의 발병률이 전체 평균 발생률 대비 8.9배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울혈성 심부전, 뇌졸중, 당뇨병 순으로 연간 발병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루이빌 지역의 연구결과는 지역사회 획득성 폐렴이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는 물론 성인에서 높은 위험성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지난 20년간 65세 이상에서 폐렴의 발병률에 대해 진행된 10건의 연구 중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여 기존 폐렴 위험성이 과소평가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재평가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연구를 주도한 미국 루이빌 의과대학 줄리오 알베르토 라미레즈 박사는 “기존에 폐렴과 관련해 많은 연구가 있었지만, 이번 연구는 미국에서 최초로 진행된 전수조사라는 측면에서 더욱 높은 신뢰도를 가지고 있다”며 “미국에서 지역사회 획득성 폐렴에 의한 입원 비용이 연간 266억 6천만 달러(약 30조원)에 달할 정도로 매우 높은 만큼 폐렴의 발병 위험에 대해 더욱 경각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세로_사진.gif▲ 고려대학교 감염내과 정희진 교수(대한감염학회 성인예방접종위원장)는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 시대에서 폐렴의 위험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지난 10년간 폐렴 위험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으나 그 심각성에 대해 저평가되어온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폐렴구균 감염 위험 점차 높아져...선재적 예방 중요

국내에서도 65세 이상 고령층과 만성질환자에서 폐렴구균 질환의 위험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0년~2015년) 65세 이상에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2015년 기준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 중 10명 중 9명은 65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65세 이상 성인의 약 90%는 만성질환을 보유하고 있는데, 만성폐쇄성폐질환,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폐렴구균 폐렴의 감염 위험이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한림대 정진엽 교수 연구팀이 국내 폐렴구균 폐렴 환자가 보유한 기저질환의 종류에 대해 연구한 결과, 심부전이 4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COPD 41%, 당뇨병 18.6%의 순으로 나타났다.

고려대학교 감염내과 정희진 교수(대한감염학회 성인예방접종위원장)는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 시대에서 폐렴의 위험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지난 10년간 폐렴 위험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으나 그 심각성에 대해 저평가되어온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폐렴은 여러 병원체에 의해 폐에 염증이 유발되어 발열, 기침, 객담배출, 호흡곤란 등을 유발하며 폐 손상 등 후유증을 동반할 수 있는 질환이다. 특히 고령자에서 발생과 사망건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젊은 연령층에서도 만성질환자에서는 상대위험도가 높다는 것이 정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폐렴구균은 전체 폐렴 원인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며 “실제 폐렴발생률은 문헌 및 통계보고보다는 훨씬 높을 것”이라며 “지역사회 획득성 폐렴은 고령층과 만성질환에서 더욱 위험하고, 사망률도 12~14%에 달할 정도로 매우 높은 만큼 선제적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교수는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등 폐렴구균성 폐렴 위험군에 대한 효과적인 백신전략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국내외 전문가들, 폐렴 예방에 효과적인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접종 권고

국내외 전문가들은 지역사회 획득성 폐렴의 주요 원인균으로 폐렴구균을 지목하며, 이에 대한 예방을 위해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성인에서 접종할 수 있는 폐렴구균 백신은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이하 PCV13)과 23가 폐렴구균 다당질백신(이하 PPSV23) 총 2종류가 있으며, PCV13은 2014년 CAPiTA 연구를 통해 65세 이상 성인에서 백신에 포함된 13가지 혈청형에 의한 지역사회 획득성 폐렴의 발병 위험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CAPiTA 연구결과가 발표된 이후, 2014년 미국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모든 65세 이상 고령자에서 폐렴구균 폐렴을 포함한 폐렴구균 질환의 효과적인 예방을 위해 PCV13을 먼저 접종하고 PPSV23을 추가 접종하도록 권고사항을 변경했다.

국내에서도 대한감염학회가 2014년 성인 예방접종 권고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고, 이전에 폐렴구균 백신 접종 이력이 없는 65세 이상 만성질환자와 18세 이상 면역저하자에서 PCV13을 우선 접종하고 23가 백신을 추가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저작권자ⓒ현대건강신문 & www.hnews.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정기구독신청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