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Untitled-2.gif▲ 미국 연구팀은 "전자담배가 나온 지 오래 되지 않아 유해성 연구도 시작단계에 있어 일반담배에 비해 더 안전한지에 대한 혼란이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일반담배와 마찬가지로 해로울 수 있음을 시사하는 추가 증거”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남성 폐암의 90%는 흡연에 의한 것이며, 흡연은 방광암, 췌장암, 인∙후두암, 자궁경부암, 식도암 등 각종 암의 발생에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건강신문] 최근 가격인상 논란이 되고 있는 전자담배의 유해성이 일반담배와 거의 비슷하며, 오히려 일반담배 흡연자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유해 가능성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2일 미국과학진흥협회 운영 과학뉴스 사이트인 유레크얼러트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 팀이 일반담배와 전자담배 흡연자, 비흡연자 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일반담배와 전자담배 흡연자 모두 타액에서 나쁜 성분이 증가했으며, 이런 나쁜 성분은 만성 기관지염, 천식, 천명, 기관지확장증 등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일반담배 흡연자에서는 없는 '호중성 과립구' 관련 단백질이 늘어나는 독특한 면역 반응 유발체가 전자담배 흡연자의 기도와 타액에서 발견된 것이다.

전자담배 유해성분과 관련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연구에서도 일반담배와 다르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미국 연구팀은 "전자담배가 나온 지 오래 되지 않아 유해성 연구도 시작단계에 있어  일반담배에 비해 더 안전한지에 대한 혼란이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일반담배와 마찬가지로 해로울 수 있음을 시사하는 추가 증거”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남성 폐암의 90%는 흡연에 의한 것이며, 흡연은 방광암, 췌장암, 인∙후두암, 자궁경부암, 식도암 등 각종 암의 발생에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금연을 하고 10년만 지나도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10% 이하로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또한 비흡연 남성이 암으로 사망할 위험도보다 흡연 남성이 암으로 사망할 위험도가 폐암이 4.6배, 후두암이 6.5배, 식도암이 3.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천은미 교수는 흡연의 위험성과 관련해 "흡연을 하면 스트레스가 감소된다고 믿지만, 담배는 오히려 스트레스를 가중시킨다"며 "니코틴은 흡연 시 7초 이내에 뇌에 도달해 쾌감이 드는 도파민 분비를 활성화시켜, 순간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느낌을 들게 한다. 단, 이러한 효과는 20~40분 후 사라져 니코틴을 갑자기 중단하면 금단 증상과 함께 흡연 충동이 동시에 온다. 이로 인해 니코틴 수치가 감소하게 되면 금단 증상으로 불안과 스트레스 정도가 높아지게 되고 흡연자들은 다시 담배를 찾게 되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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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유해성 더 높아?...COPD 위험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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