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지난 4년여간 국내 석탄발전소에서 배출되고 있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이 약61만톤에 달하며, 절반 이상은 산성비의 원인이며,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질소산화물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벤처위원회 소속 김정훈 의원(자유한국당)이 국내 발전5사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4년~2017년 9월까지 국내 발전5사가 운영하고 있는 석탄발전소에서 배출한 대기오염물질은 총 60만9,142톤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년도별로 살펴보면, 2014년 18만1,070톤?2015년 17만3,785톤?2016년 15만7,089톤으로 매년 발전5사 운영 석탄발전소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며, 2017년 9월까지 배출된 대기오염물질은 9만7,198톤이었다.
 
2014년~2017년 9월까지 발전5사별 운영 석탄발전소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살펴보면, 한국남동발전이 18만4,798톤으로 가장 많은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었으며, 다음으로 한국남부발전 12만2,482톤, 한국동서발전 11만2,926톤, 한국서부발전 11만720톤, 한국중부발전 7만8,216톤 순이었다.
 
동일기간 발전5사 보유 석탄발전소에서 배출된 대기오염물질을 살펴보면, 질소산화물(NOx)이 총 35만1,794톤(57.8%)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황산화물(SOx) 24만4,827톤(40.2%), 총먼지(TSP) 1만2,521톤(2.0%) 순이었다.
 
2014년~2017년 9월 현재까지 국내 발전5사 보유 석탄발전소 중 가장 많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한 발전소는 총 13만4,159톤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한 한국남동발전이 운영하고 있는 ‘삼천포화력발전소’였다.
 
다음으로 한국서부발전 운영 ‘태안화력발전소’(11만2,926톤), 한국중부발전 운영 ‘보령화력발전소’(10만7,455톤), 한국남부발전 운영 ‘하동화력발전소’(7만7,380톤), 한국동서발전 운영 ‘당진화력발전소’(7만6,966톤) 등의 순이었다.
 
이에 김 의원실은 발전5사에 ‘전국 메세먼지 발생의 주범 중 하나로 석탄발전소 배출 미세먼지가 지적되는 것에 대한 발전사의 입장'에 대해 질의했다.

그 결과 ‘국내 석탄발전소 13개소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대기오염물질)의 기여도는 전국기준 15%로 발전5사는 석탄발전소 배출 대기오염물질이 일정부분 미세먼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답변했다.
 
이에 김 의원은 “탈석탄 정책을 통한 대기오염물질 저감 대책은 경제적 비용 손실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충분한 연구와 협의 과정 등을 통해 신중하게 접근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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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발생 주범 석탄발전소...저감 대책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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