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서 다국적 제약사를 제치고 처음으로 유방암 바이오시밀러 판매 허가 승인을 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7일(현지시간) 항암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성분명: 트라스투주맙)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European Commission)로부터 최종 판매 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20일 발표했다.

온트루잔트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첫 번째 항암 항체치료제로 이번 승인은 지난 9월 유럽의약품청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긍정 의견(positive opinion)’을 받은 후 2개월만에 진행된 것이다.

이번 승인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 최초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판매 허가 승인을 받게 되었으며 비슷한 시기에 허가 신청한 경쟁사들을 제치고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유럽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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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4번째 판매 승인…글로벌 TOP 10 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 최다 보유

온트루잔트는 스위스 로슈(Roche)가 판매하는 초기 유방암, 전이성 유방암 및 전이성 위암 등의 항암 항체치료제인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이며 허셉틴은 지난해 약 7.8조원의 연간 매출을 기록한 전세계 판매 8위 바이오 의약품이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온트루잔트의 유럽 판매 허가 승인은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Anti-TNF-α)제품 뿐만 아니라 항암 항체치료제 분야에서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연구개발(R&D) 역량을 인정받음은 물론 고품질의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유럽 항암시장에서도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여 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럽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허가 받은 바이오시밀러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베네팔리, 플릭사비, 임랄디)에 온트루잔트까지 총4개가 되어 글로벌 Top 10 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를 최다 보유한 기업으로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개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베네팔리와 플릭사비를 유럽에서 파트너社인 바이오젠(Biogen)을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8월에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인 ‘임랄디’가 유럽 판매 허가 승인을 받아 바이오/제약 업계 최초로 블록버스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Anti-TNF-α) 3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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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온트루잔트’ 유럽 판매 허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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