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16(수)
 
▲ 고혈압과 뇌혈관질환은 30대 이상 모든 연령 계층에서 2006년과 비교하여 2010년에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이 증가해, 고혈압의 경우 30대, 40대 증가율이 60대 보다 높아 중장년계층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고혈압, 뇌혈관질환 증가세...갑상선장애도 2006년 대비 50% 증가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고령화와 식습관 서구화로 만성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지면서 고혈압, 뇌혈관질환 등 주요 만성질환 발생이 매해 년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주요 만성질환의 진료인원 중 △갑상선 장애로 인한 진료인원이 57% △뇌혈관질환은 34% △고혈압은 29.1% △당뇨병 23.4% △심장질환은 17.6% 순으로 증가했다.

주요만성질환의 진료비는 2010년도 전체진료비 대비 10.9%를 차지하고, 뇌혈관질환 진료비가 88%, 갑상선의 장애 55%, 심장질환으로 인한 진료비는 52%나 증가했다.

30, 40대서도 고혈압 증가율 높아져

주요만성질환의 연령대별 발생은 50대이상의 고령층에서 진료인원이 매년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고혈압과 뇌혈관질환, 갑상선의 장애는 전 연령 계층에서 대부분 높은 증가추세이다.

2010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고혈압이 1만여명으로 가장 높으며 △당뇨병 4,101명 △심장질환 2,123명 △갑상선의 장애 2,066명 △뇌혈관질환 1,520명 순이다.
 
고혈압과 뇌혈관질환은 30대 이상 모든 연령 계층에서 2006년과 비교하여 2010년에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이 증가해, 고혈압의 경우 30대, 40대 증가율이 60대 보다 높아 중장년계층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당뇨-심장질환 50대 이하서 소폭 감소

당뇨병과 심장질환은 60대이상에서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이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50대 이하에서는 2010년에 소폭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식이요법, 운동 강화 등 생활습관을 바꾸어 질병예방 및 치료개선 효과를 높이고자 하는 중장년계층의 건강관리에 대한 인식의 변화 때문으로 파악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갑상선의 장애는 2006년과 비교하여 10만명당 평균진료인원이 50% 이상 증가해 모든 연령대에서 높은 증가를 보였다.

건보공단은 "생활환경이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데다 최근 들어 질병을 찾아내는 진단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이 질환 증가의 주요한 이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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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당뇨에 대한민국 병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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