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세로확장_사진.gif▲ 서울시간호조무사회가 ‘2017 서울시 LPN Day'를 개최하고 간호조무사의 자긍심 고취와 처우개선을 위한 도약을 다짐했다.
 

[현대건강신문] 서울시간호조무사회(이하 서울시회)가 ‘2017 서울시 LPN Day'를 개최하고 간호조무사(이하 간무사)의 자긍심 고취와 처우개선을 위한 도약을 다짐했다. 

지난 25일 하나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홍옥녀 중앙회장을 비롯해 13개 시도회장, 서울시회 25개구 대표자들과 각 직종별 임상대표자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순례 의원(자유한국당),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도 참석해 간무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서울시회 곽지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서울시 25개구 분회조직과 7개 직종별 임상협의회 및 간정회의 기틀이 마련됐다”며 “특히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서울시회가 되고자 LPN봉사단을 조직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다양한 봉사활동에 회원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또한 “의료법개정 시행 원년을 맞이해 1만 3천여 명의 간무사들이 보수교육을 이수하여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실무간호인력으로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며 “오늘의 서울시 LPN DAY가 각 분회와 임상협의회, 간정회, LPN 봉사단이 서로 화합하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홍옥녀 중앙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간무사들의 소박한 꿈은 인간적인 대우를 받으며 일하는 것”이었다며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 간무사 집단이 너무 약했기 때문에 우리들의 당연한 권리마저 목소리를 내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홍 회장은 “70만 간무사들은 사회에 헌신하며 의미있는 생을 살아가고 싶어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간무사 활용증대를 위한 제도 개선 국회 청원 운동은 서울시회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함께 해 주었기 때문에 가능 했다”고 회원들을 격려했다.  

축사에 나선 박원순 서울시장은 “과거 의료 인력이 부족했던 시절부터 현재까지 의료기관 최일선에서 묵묵히 국민건강과 보건환경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간무사들의 근로환경이나 처우에는 미흡한 부문이 많았다”며 “간무사에 대한 불공정한 여러 사안들을 개선하는 데 서울시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이 자리가 간무사들의 더 좋은 변화를 위한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응원의 말도 전했다. 

국회청원 소개의원인 김순례 의원은 “간무사 자격증 취득자가 70만 명에 달하지만 현업에 종사하는 회원이 20만명에 불과한 것은 그 동안 간무사들이 열악한 노동환경 속에서 차별받고 소외되어 온 결과”라며 “간무사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정춘숙 국회의원은 “우리나라 간호 인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간무사의 처우가 매우 열악하다”며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급여를 받거나 비정규직 또는 계약직으로 고용된 간무사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앞으로 간무사의 고용과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힘을 보탰다.

이 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서울시 LPN DAY 기념식과 함께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이자 제주의대 이상이 교수의 ‘복지국가에서의 간호조무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주제의 명사 특강이 진행됐다.

2부는 ‘2017년 보수교육 평가회’와 25개 구 조직 실적보고로 구성됐다. 보수교육 평가회에서는 2018년 보수교육 계획을 수립하는 데 올 해 보수교육 설문 통계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25개구 구 분회 및 임상협의회 대표자들은 활동보고 후, 뜻을 모아 결의문을 채택해 다함께 낭독했다. 

서울시회는 올 해 LPN DAY를 계기로 간무사들이 보건의료인으로서 당당히 자리 매김하기를 기원하는 촛불점화식으로 이 날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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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간호조무사에 대한 불공정한 사안 개선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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