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 돼지고기를 먹을 때 가장 염려되는 것은 콜레스테롤이다. 그러나 돼지고기를 비지 등 콩과 함께 조리하여 섭취하면 콜레스테롤의 체내 축적을 상당부분 예방할 수 있다.  (사진제공=식약청)

티아민 풍부한 돼지고기, 겨울철 건강 지킴이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먹는 음식들에도 궁합이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서민들의 겨울철 보양식 돼지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 식품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돼지고기 지방의 분해를 돕는 새우젓

돼지고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새우젓이다.

돼지고기는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고 다른 육류보다 비타민 B1이 많아 영양가가 높은 반면 지방의 함량이 높아 소화가 잘 되지 않으므로 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새우젓은 발효과정에서 지방분해효소인 리파아제를 만들어 내는데, 리파아제는 돼지고기에 함유된 지방의 분해를 도와준다. 특히 체질에 따라 지방분해효소가 부족하여 돼지고기를 먹고 설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새우젓을 함께 먹으면 도움이 되기도 한다.

혈액속 콜레스테롤 낮추는 표고버섯

표고버섯도 돼지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특히 돼지고기 먹으면 가장 걱정되는 것이 바로 지방인데 표고버섯에는 에리다데민이라는 성분이 있어 혈액 속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표고버섯은 섬유질이 풍부하고, 특유의 향이 있어 돼지고기의 누린내를 없애는 데도 효과적이다.
 
비지 등 콩 제품, 콜레스테롤 체내 축적 예방

돼지고기를 먹을 때 가장 염려되는 것은 콜레스테롤이다. 그러나 돼지고기를 비지 등 콩과 함께 조리하여 섭취하면 콜레스테롤의 체내 축적을 상당부분 예방할 수 있다.

콩 속의 불포화 지방산과 비타민 E, 레시틴 성분들은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쌓이지 않게 하여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레시틴 성분은 몸에 좋은 고밀도(HDL) 콜레스테롤은 증가시키고 나쁜 저밀도(LDL) 콜레스테롤은 낮추는 작용을 하기도 한다.

굽기보다는 삶거나 쪄서 먹으면 더 좋아

돼지고기는 흔히 티아민이라고 부르는 비타민 B1이 풍부해 곡류를 많이 섭취하는 우리 식생활에 빠져서는 안 될 중요한 식품이다.

티아민은 탄수화물 대사에 관여하는 필수영양소로 곡류 섭취가 많은 우리나라 식생활에서는 중요한 영양성분으로 결핍되면 각기병에 걸릴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돼지고기를 먹을 때도 높은 지방 함량은 신경 쓰이기 마련이다. 물론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조리방법에 따라 지방 섭취를 줄일 수도 있다. 즉 굽거나 튀기기보다는 삶거나 찔 경우 좀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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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먹는데도 궁합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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