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세로확장_사진.gif▲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는 인슐린 강화 요법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국내 최초 기저 인슐린과 GLP-1 RA가 고정비율로 한 번에 투여되는 당뇨병 치료제 솔리쿠아가 출시된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이하 사노피)는 22일 서울에서 ‘혈당 수치를 넘어 즐거운 일사, 국내 최초 FRC 당뇨병 치료제 솔리쿠아 출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솔리쿠아에 대한 임상적 가치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솔리쿠아는 성인 제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조절하는 치료제로, 기존의 메트포르민과 다른 경구 혈당강하제 병용 치료 혹은 기저인슐린 치료로 혈당 조절이 어려운 성인 제 2형 당뇨병 환자의 치료에 사용될 수 있다.

솔리쿠아는 하루 한 번 투여로 상호보완적 기전을 가진 기저 인슐린과 GLP-1 RA가 함께 고정비율로 투여되는 펜 타입의 주사제다. 총 40단계의 인슐린글라진과 릭시세나티드의 투여량이 고정비율로 맞춰져 있으며, 기존에 환자가 사용했던 기저 인슐린 및 GLP-1 RA용량에 따른 권장 용량에 맞게 투여하면 된다.

국내외 당뇨병 가이드라인과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미충족 요구에 대해 소개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는 인슐린 강화 요법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임 교수는 “지난 해 발표된 대한당뇨병학회의 진료지침에서는 진단 시 첫 당화혈색소 수치가 9%를 초과하거나 기존 경구혈당강하제 치료로도 혈당 조절이 어려운 당뇨병 환자에게 기저인슐린에 속효성인슐린을 추가하는 것과 더불어 기저인슐린과 GLP-1 RA를 병용하는 인슐린 강화요법 등을 추천하고 있다”며, “솔리쿠아는 인슐린 강화요법이 필요한 환자에게 유효성과 편의성을 골고루 갖춘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임수 교수는 LixiLan-L 임상 연구를 토대로 솔리쿠아의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해 설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연구 30주차 시점에서 솔리쿠아 투여군의 절반 이상(55%)이 당화혈색소를 미국 당뇨병학회(ADA)에서 권장하는 수치인7% 미만으로 내리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인슐린글라진 U100투여군은 30%가 성공해 솔리쿠아 투여군에서 목표혈당 도달률이 약 2배 가량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인슐린글라진 U100투여군의 평균 당화혈색소는 0.6% 감소한 반면 솔리쿠아 투여군은 1.1% 감소해, 솔리쿠아 투여군에서 약 2배 가량 우수한 당화혈색소 감소 효과가 확인되었다.

솔리쿠아 투여군에서 인슐린글라진 U100 투여군과 비교해 체중감소가 관찰되었고 저혈당 위험이 추가적으로 증가하지 않았다.

임 교수는 “솔리쿠아 투여 시 저혈당 부작용이 적고 기저 인슐린 대비 3배의 환자들이 체중 증가 없이 목표 혈당에 도달했다”며 “인슐린 투여 환자들은 주사 맞는 것에는 익숙해 지지만, 체중이 늘어나고 불어나는 것에 대해서는 걱정이 많다. 솔리쿠아는 GLP-1 RA가 포함돼 체중 증가 없이 저혈당 위험을 줄이고 목표 혈당에 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노피 당뇨순환기 의학부 김똘미 상무는 솔리쿠아의 공식 허가사항 및 적정 원리, 사용법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똘미 상무는 “솔리쿠아는 1일 1회의 주사로 다양한 조직에 작용하여 상호보완적 기전을 나타내기 때문에, 공복혈당과 식후혈당을 동시에 조절하고 단독요법 대비 더욱 우수한 혈당 조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솔리쿠아가 그 동안 공복혈당과 식후 혈당 조절, 체중 증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일상의 편안함을 되찾아 주는 치료옵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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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쿠아' 출시...하루 한번 투여로 체중증가 없이 혈당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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