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세로_사진2.gif▲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서 최다 득표로 당선된 최대집 후보는 23일 저녁 서울 용산 의협임시회관에서 들려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의 중단을 촉구했다.
 
가로_사진4.gif▲ 최대집 당선자(오른쪽)는 개표 직후 의협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았다.
 

당선 뒤 의협 임시 회관 들려 당선 소감 밝혀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문재인 케어(문 케어)의 핵심인 비급여의 급여화를 전면 중단해야 하고 4월부터 시행하기로 한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도 중단해야 한다”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선거에서 최다 득표로 당선된 최대집 후보는 23일 저녁 서울 용산 의협임시회관에 들려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의 중단을 촉구했다.

최 당선자는 “정부는 의료계와 상의없이 일방적으로 결정된 사안들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주말에 정리해 월요일쯤 밝히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처음으로 열린 의협 회장 선거 후보자 정견발표회에서 그는 “처음에는 의협 회장 선거에 나설 생각이 없었고 사회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벅찼다. 하지만 개원가 현실에서 너무나 불합리한 일이 많아 이렇게 나서게 됐다”며 입후보 이유를 ‘불합리한 현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사단체 내부에서도 ‘강성’으로 꼽히는 인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권을 요구하는 태극기집회에서 사회자로 두각을 드러내며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추무진 현 의협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빨간띠를 머리에 두르고 행사장에 나타나 의사단체들 사이에서도 ‘요주의’ 인물로 꼽혔다.

정견발표회에서 그는 “노예로 살지를 결정해야 하는 비상 상황으로 생존 자체가 걸린 심각한 위기”라며 “반드시 문재인 케어를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후보자 정견 발표 중 ‘희생’ ‘투옥’ ‘투쟁’이란 발언에 목소리를 높인 그는 “최선을 다해 싸워서 결과를 쟁취하고 문 케어를 막겠다”고 강조했다.

최대집 후보의 당선으로 정부와의 협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한 의사회 관계자는 “국회 등 대여 관계도 중요하데 이후 어떻게 흘러갈지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한동안 최 당선자의 입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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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회장에 ‘강성’ 최대집 후보 당선...“비급여의급여화 전면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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