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가로_사진.gif▲ 고(故) 박선욱 간호사 사망사건 진상 규명과 산재인정 및 재발방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 출범 기자회견이 열린 17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찾은 한 어린이가 기자회견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가로_사진3.gif▲ 전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국장은 “태움, 인력 부족, 미흡한 신규간호사 교육제도, 장시간 노동 등이 박선욱 간호사를 죽음으로 몰아갔다”며 “정부는 근로기준 59조 특례업종으로 보건업을 남겨놓아 장시간 노동에 면죄부를 주고 최근 발표한 간호 인력 대책에서는 문제의 핵심인 ‘간호인력 배치수준 강화’는 빠져 있었다”고 말했다.
 
가로_사진2.gif▲ 이날 기자회견에 불참했지만 공대위 출범에 공감하며 의견을 밝힌 유가족은 “병원 측은 더 이상 숨기려하지 말고 유가족에게 정식으로 사과하고 산재 처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며 “제2의 선욱이가 나오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고(故) 박선욱 간호사 사망사건 진상 규명과 산재인정 및 재발방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 출범 기자회견이 열린 17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찾은 한 어린이가 기자회견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건강권실현을위한행동하는간호사회 김혜정 간호사는 “고인은 오후 1시에 출근해 새벽 5시에 퇴근하기도 했는데 근무패턴은 서울아산병원에서 고인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었다”며 “고인의 사망 직후부터 태움 문제가 제기됐지만 경찰은 ‘가혹행위는 없었다”며 내사를 종결하려 했지만 이는 오히려 태움에 대한 인식 부족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국장은 “태움, 인력 부족, 미흡한 신규간호사 교육제도, 장시간 노동 등이 박선욱 간호사를 죽음으로 몰아갔다”며 “정부는 근로기준 59조 특례업종으로 보건업을 남겨놓아 장시간 노동에 면죄부를 주고 최근 발표한 간호 인력 대책에서는 문제의 핵심인 ‘간호인력 배치수준 강화’는 빠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불참했지만 공대위 출범에 공감하며 의견을 밝힌 유가족은 “병원 측은 더 이상 숨기려하지 말고 유가족에게 정식으로 사과하고 산재 처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며 “제2의 선욱이가 나오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앞으로 공대위는 오는 23일 국회에서 ‘한국 사회 간호노동의 현실, 그리고 개선 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고 5월 12일 국제간호사의 날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개최하는 등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여론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태그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사진] 간호사가 이렇게 힘들어요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