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인도 남부의 케랄라주에서  니파(Nipah) 바이러스 감염으로 9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BBC는 지난 21일 인도 남부의 케랄라주에서 치명적인 니파 바이러스 감염으로 9 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케랄라주 보건당국자에 따르면, 지난 2주 동안 3명의 사망자가 니파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나머지 6명의 검사 결과는 다음주 월요일 말에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코지 코데(Kozhikode)에서 25명의 사람들이 감염 증상으로 입원했다고 관계자들이 말했다.

니파 바이러스는 인수공통 전염병으로, 동물을 통해 인간에게 전염될 수 있는 감염병이며,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사망률이 70%에 이른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니파 바이러스는 파라믹소 바이러스과(Paramyxovidae) 계통의 일부인 RNA 바이러스로, 감염 시 무증상에서부터 급성 호흡기 감염 및 치명적인 뇌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임상 증상을 나타낸다.

감염된 사람들은 초기에 발열, 두통, 근육통, 구토 및 인후통과 같은 인플루엔자 증상을 나타내며, 현기증, 졸음, 의식 변화 등 급성 뇌염을 나타내는 신경학적 징후가 뒤따를 수 있다. 

또한 급성 호흡 곤란을 포함한 비정형적인 폐렴 및 심한 호흡기 질환을 경험할 수 있으며, 뇌염 및 발작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24시간에서 48시간 이내에 혼수 상태에 이른다.

특히, 니파 바이러스는 박쥐나 돼지로부터 사람에게 전염 될 수 있으며 인간과 사람 사이에서 직접 전염 될 수도 있다.

WHO는 “니파 바이러스 감염에 직접적인 치료 약물이나 백신은 없다”며 “심한 호흡기 및 신경계 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해 집중적인 보조 치료가 권장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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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파 바이러스로 인도서 9명 사망...치료제·백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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