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가로_사진.gif▲ 전국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이하 의료연대본부)는 24일 오전 11시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한 병원과 건강한 사회를 위해 병원노동자 노동조건을 개선해달라고 요구했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전국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이하 의료연대본부)는 24일 오전 11시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한 병원과 건강한 사회를 위해 병원노동자 노동조건을 개선해달라고 요구했다.

의료연대본부는 “최근 병원의 여러 사건사고들이 벌어지면서 병원노동자들의 인력과 노동조건이 계속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며 “한 사람의 간호사가 17~20명의 환자를 담당해야하는 것, 밥 먹을 시간도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이 고강도의 노동을 감내해야하는 것, 하루 12시간 가까이 일해야 하는 신규간호사들, 밤늦게 일하다 쓰러져 사망한 검사실 노동자의 이야기들이 바로 병원노동자들의 일상”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러한 병원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이 고스란히 환자들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지적이다.

의료연대본부는 “환자들에게 제공되는 의료서비스의 질은 낮아졌고, 숙련된 노동자들은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병원을 떠나고 있다”며 “병원인력이 충원된 것은 노동시간 단축이 법제화되었을 때였음을 기억한다면 이제는 기준 노동시간을 단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료연대본부는 환자와 노동자 모두에게 안전한 병원과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3교대 근무자부터 기준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2급 발암물질 야간전담제 폐지 △ 환자안전위해 병원인력 충원 △과로사 조장하는 근로기준법 59조 폐기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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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안전위해 병원인력 충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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