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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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저렴한 가격에 잘 깨지지 않아 식판이나 접시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는 멜라민 수지 주방용품의 경우 고온에 직접 또는 반복 노출 시 멜라민과 포름알데히드 용출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멜라민수지 주방용품을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국민들에게 올바른 사용방법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멜라민수지는 멜라민과 포름알데히드를 결합게 만드는 단단한 플라스틱의 한 종류로 매끈하고 단단한 표면에 질감과 촉감이 도자기와 비슷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잘 깨지지 않고 가격이 저렴하여 식판, 접시, 밥‧국그릇, 컵, 조리기구 등 다양한 주방용품에 사용되고 있다.

국내 유통되는 멜라민수지 기구‧용기는 유해물질 규격을 설정하여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으나, 가정이나 음식점 등에서 사용하면서 고온에 직접 또는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균열이 생겨 멜라민과 포름알데히드가 용출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멜라민수지로 만들어진 기구‧용기를 구입할 때는 ‘식품용’으로 표시가 되어있는 제품을 선택하여 사용해야 한다.

멜라민수지 주방용품의 내열온도는 대부분 110~120℃이나 제품마다 내열온도가 다를 수 있으므로 제품에 표시되어 있는 주의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오븐의 열이나 전자레인지의 고주파에 의해 멜라민수지가 가열되어 파손될 우려가 있으므로 직접 열을 가하여 조리하는 용도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멜라민수지는 자외선소독기와 같이 자외선이 강한 환경에 오랫동안 노출 될 경우에는 변색되거나 균열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자외선소독기를 사용하여 소독할 때에는 오랫동안 방치하지 말고 3시간 이내로 짧게 사용해야 한다.

멜라민수지 주방용품을 세척할 때는 솔 또는 연마분으로 세척하지 말고 부드러운 스펀지를 사용하여 세척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변색되거나 균열, 파손이 있는 경우 새 제품으로 교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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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민 수지 주방용품, 자외선소독기에 방치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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