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군에 입대한 가수 지드래곤이 특혜 의혹에 휘말리면서, 특혜 입원의 원인이 된 발목불안정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발목관절 만성 불안정증은 발목을 삐어 발목 인대가 파열된 후에 온전히 회복되지 못한 상태를 말한다. 발목 불안정증이 생기면 습관적으로 삐끗하는 경우가 증가하게 되는데 이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져 온전하지 않은 상태이기에 발목을 제대로 고정해주지 못하기 때문. 무리해서 움직이거나 과도한 운동 시 발목에 통증이나 불안정한 느낌이 든다.

구로예스병원의 배우한 원장은 “발목을 겹지를 경우 골절이 되지 않거나 이동하는데 어렵지 않으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상태가 반복되면 인대 및 관절의 잦은 손상으로 발목불안정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 만성이 되고 지속 되면 연골 손상의 위험이 뒤 따르고 발목 관절염의 발병을 앞당길 가능성이 크기에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평지에서 걷기에는 큰 무리가 없지만 뛰거나 과도한 운동 시에 발목이 시큰거리거나 통증이 있고, 발목을 한쪽만 자주 겹질린다면 발목 불안정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또한 한쪽 발로 중심 잡기가 힘들고 발목을 돌려보았을 때 소리가 나고 뻐근함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만약 발목이 삐었다면 발목 부위에 냉 찜질을 한 후 심장 높이보다 높이 올려두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어느 정도 통증이 완화 된 후에도 과도한 운동은 삼가고 볼이 좁거나 굽이 높은 신발은 피하는 것이 발목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된다.

단순 발목 염좌, 방치하면 만성 불안정증 유발

인대는 한번 손상이 되면 금세 회복되지 않는다. 하지만 단순 발목 염좌의 경우 조금만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완화되어 일상 생활을 하는데 크게 지장은 없기에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운동 마니아나 평소 하이힐을 즐겨 신는 여성들의 경우 발목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뒷굽이 높은 하이힐은 체중이 발 앞쪽에 집중되어 상대적으로 보행이 불안정하고 발목을 삐끗할 가능성이 높다.

발목염좌가 생겼을 때 이렇게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반복적으로 발목이 삐끗하는 ‘만성 발목 관절 불안정증’이 생길 수 있다.

발목 관절 불안정증이란 발목염좌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 발목을 반복적으로 접질리고 내측으로 발목이 꺾이는 것을 뜻하는데, 운동 시 또는 평지가 아닌 곳을 걷게 될 때 발목의 불안함을 느끼게 된다.

발목을 연결하는 뼈의 잦은 충돌로 연골에 손상을 주는 만성 발목 불안정성은 발목을 움직일 때 뻐근한 느낌이 든다면 의심 해봐야 된다. 심한 붓기와 발을 내딛기 힘들어 제대로 서 있을 수조차 없어진다. 심한 경우 발목에 힘이 들어가지 않을 수 도 있다. 한 번 손상을 입은 발목관절은 제 기능으로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배 원장은 “발목 불안정증은 방치할 경우 발목 부위의 뼈가 정상과 다르게 기울어져 발목을 삐는 횟수가 증가하고 통증도 심해진다.”며 “스트레스 검사를 통해 발목이 과도하게 벌어지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는데 초기에는 보조기를 이용한 교정이나 물리치료 등의 재활치료 방법으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나 심한 경우에는 다른 부위의 인대를 사용하는 등 발목 관절 인대를 재건하는 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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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불안정증, 발목 관절염 유발...하이힐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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