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가로_사진.gif▲ 서울대병원은 9일 외래진료실 앞에 ‘최근 식약처에서 발표한 중국산 고혈압약 회사의 제품은 서울대병원 사용 약품과는 관련사항이 없다’는 공지를 붙여 놨다.
 
가로_사진2.gif▲ 발사르탄이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고혈압 치료제 목록은 식약처 홈페이지에 확인할 수 있지만 오후 3시30분 현재 식약처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 8일 유럽의약품안전청(EMA)이 고혈압 치료에 사용되는 원료의약품 중 중국산 ‘발사르탄(Valsartan)’에서 불순물로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확인돼 제품 회수 중임을 발표함에 따라 국내 제품도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문제가된 불순물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는 WHO 국제 암연구소(IARC)가 발암물질 2A로 분류하고 있다.

이에 따라 9일부터 진료를 시작한 각 대학병원에는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모 대학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오전 외래 환자들부터 기존에 복용하고 있는 약과 식약처에서 발표한 약이 같은 것인지 물어보는 환자들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9일 외래진료실 앞에 ‘최근 식약처에서 발표한 중국산 고혈압약 회사의 제품은 서울대병원 사용 약품과는 관련사항이 없다’는 공지를 붙여 놨다.

충북대병원 9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7일 긴급 공지한 중국산 발암물질이 섞인 고혈압약의 처방이 전혀 없으므로 안심하고 복용하여도 된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는 9일 오전 중국 제지앙 화하이사가 제조한 원료의약품 ‘발사르탄’ 사용 가능성이 있는 고혈압치료제가 219개 품목에서 128개 품목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발사르탄이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고혈압 치료제 목록은 식약처 홈페이지에 확인할 수 있지만 오후 3시30분 현재 식약처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태그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고혈압약 발암물질 검출 사태에 병원들 ‘약 정보’ 공지 분주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