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항응고제 ‘엘리퀴스’, 고령의 심방세동 환자서도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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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응고제 ‘엘리퀴스’, 고령의 심방세동 환자서도 안전

프렉 버허트 교수 “PCI 시술 환자, 항혈전제+NOAC 2제 요법 도움”
기사입력 2018.07.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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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확장_사진.gif▲ 유럽의 항응고제 치료 현황에 대해 소개한 네덜란드 OLVG병원 프렉 버허트 교수는 특히 PCI 시술을 받은 환자에서의 엘리퀴스 효과와 안전성에 주목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와파린 대체제로 주목 받고 있는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  (New Oral Anticoagulant, 이하 NOAC)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처방실적이 6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NOAC 제제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NOAC 제제들 가운데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엘리퀴스가 급성심근경색 치료술인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이하 PCI)를 받은 고령의 환자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란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화이자와 한국BMS는 ‘엘리퀴스 미디어 세션’을 열고, ‘고위험군 심방세동 환자에서의 항응고제 치료와 리얼월드 데이터’를 주제로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고위험군 관상동맥질환 동반 심방세동 환자의 치료 사례를 통해 유럽의 항응고제 치료 현황에 대해 소개한 네덜란드 OLVG병원 프렉 버허트 교수는 특히 PCI 시술을 받은 환자에서의 엘리퀴스 효과와 안전성에 주목했다.

버허트 교수는 “인구 고령화로 인해 PCI 시술을 받은 심방세동 환자가 늘고 있다”며 “스텐트 시술을 받은 환자들은 항응고제 이외에 항혈소판 치료를 함께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PCI 시술을 받은 심방세동 환자의 표준요법으로 사용되는 것은 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와파린을 포함한 항응고제 등 3제 요법이다. 하지만, 아스피린을 제외한 클로피도그렐+NOAC의 2제 요법이 3제 요법 대비 효과를 떨어지지 않고, 출혈 위험 등 안전성은 오히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버허트 교수는 “아스피린 포함 3제 요법 환자들에게서 어떻게 출혈을 줄일 수 있을지에 대한 연구가 벨기에와 네델란드에서 진행됐다”며 “연구 결과 아스피린을 제외한 클로피도그렐+NOAC 치료가 출혈 위험을 상당히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아스피린을 제외한 2제 요법을 사용한 환자들에서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등 모든 항목에서 위험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연구는 피험자가 600명 정도로 소규모 연구로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버허트 교수는 “고위험군 심방세동환자에서 NOAC 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와파린을 잘 사용하는 것보다 안전하다는 연구결과는 이미 나와 있다. 또 PCI 환자에서는 아스피린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NOAC을 좀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며 “결국 2제요법이 PCI 시술을 받은 심방세동 환자들에게 좀 더 큰 이익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심방세동 환자 중 PCI를 받은 환자는 노악을 이용한 치료를 좀 더 적극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로확장_사진.gif▲ 서울대병원 순화기 내과 최의근 교수
 
 
서울대병원 순화기 내과 최의근 교수는 건강보험공단 데이터에 등록된 비판막성 심방세동(NVAF) 환자(392,151명) 중 기준에 부합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와파린(23,222명) 대비 엘리퀴스(2,189명), 자렐토(5,681명), 프라닥사(3,741명)의 효능과 안전성을 분석한 한국인 리얼월드 데이터 연구를 소개했다.

2014년과 2015년 사이 고위험 심방세동 환자 중 NOAC 복용자의 허혈성 뇌졸중, ICH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와파린 복용자의 성향점수(propensity score-matched)와 비교했다.

연구 결과, 자렐토, 엘리퀴스, 프라닥사는 모두 와파린과 비슷한 수준의 허혈성 뇌졸중 발생 위험을 보였으며, 와파린 대비 두개 내 출혈(ICH) 발생 위험이 낮았다.
 
특히 엘리퀴스는 와파린 대비 허혈성 뇌졸중, ICH,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전에 경구용 항응고제를 복용한 적이 없는 환자에서 와파린 대비 ICH 예방 효과가 우월했다.

최의근 교수는 “NOAC은 각 약제간 직접비교 임상이 없기 때문에 리얼월드 데이터에 대한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 선택에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며 “고령환자와 신장기능이 약한 환자는 출혈위험이 있기 때문에 NOAC의 선택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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