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봉와직염 주의보...세균번식, 모기물림 원인, 증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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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와직염 주의보...세균번식, 모기물림 원인, 증상은?

모기 물린 곳, 침바르기·손톱자국 등 상처 통해 감염...패혈증 등 심각한 합병증도
기사입력 2018.07.3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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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고온다습한 여름철은 각종 감염병의 온상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신경써야할 것이 바로 ‘봉와직염(연조직염)’이다.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 아니라면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봉와직염은 모기에 물려 너무 심하게 긁거나 침을 발랐을 때 세균 감염으로 생기는 질환이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방치하다가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피부괴사나 패혈증 등을 유발해 생명에 위협을 가하기도 한다.

봉와직염은 피부표면의 작은 상처를 통한 세균 침투로 진피와 피하조직에 일어나는 세균 감염증이며, ‘ 봉소염’ , ‘ 봉과직염’ , ‘ 봉와직염’ 이라고도 불린다.

봉와직염의 증상은 발생한 부위에 홍반, 열감, 부종, 압통을 동반하며, 질병이 진행되면 물집과 고름이 생긴다. 단순 염증으로 보이나 초기에 치료가 되지 않을 경우 피부괴사, 패혈증, 화농관절염, 골수염 등의 합병증과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봉와직염의 진료인원은 다른 계절에 비해 여름철(7∼9월)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8월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평가원은 “여름철 진료인원이 많은 이유는 습도가 높아 ‘ 봉와직염’ 의 원인이 되는 황색포도알균 등 세균번식이 쉽고, 모기에 물린 부위가 봉와직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봉와직염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주로 다리에 많이 생긴다. 무좀이 있는 사람의 경우 발가락 사이나 발바닥 각질이 벗겨져서 난 상처를 통해 더욱 쉽게 감염될 수 있으며, 특히 통풍이 잘 되지 않은 군화로 인해 위생관리가 힘든 군인에게 자주 생겨 봉와직염의 연관 검색어로 ‘군대’가 함께 떠오르기도 한다.

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구대원 교수는 “흔히 모기에 물렸을 때 가려움 때문에 해당 부위를 긁거나 손톱으로 소위 '십자가' 모양을 만드는 행동을 하곤 하는데 이 또한 손과 입안의 세균에 의한 감염 등의 위험성이 커져 봉와직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의 경우 세균에 노출될 위험이 더욱 크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봉와직염이 생기면 문제가 생긴 환부에 혈액이 몰려 피부가 빨갛게 일어나는 홍반이 발생하고 누르면 통증이 느껴진다. 이때 증상이 심한 경우 감기에 걸린 것처럼 전신에 오한이 느껴지며 환부를 만지면 따뜻한 열기가 느껴진다. 또한 홍반이 점점 자주색으로 변한다면 환부에 출혈이 있거나 피부가 괴사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예후가 좋지 않다.

노년층이나 당뇨병 환자에서 봉와직염이 나타날 경우 환부 표면에 작은 물집이 생길 수 있고 물집 가운데에 농이 차면서 단단한 결절이 되었다가 이후 고름이 터져 나오기도 하는데, 이 같은 증상이 생기면 치료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만약 염증이 주변을 따라 퍼져 나가는 림프관염이 동반된다면, 통증을 느끼면서 주변 림프절이 부어올라 만져질 수도 있다.

봉와직염은 별다른 질환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 항생제로 비교적 쉽게 치료되지만, 심한 경우에는 입원치료를 할 수도 있다. 특히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해서 치료를 중단하게 되면 재발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므로 완치될 때까지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구 교수는 “봉와직염은 대부분 항생제 치료만으로 호전되나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일부에서는 피부괴사, 패혈증, 화농성 관절염, 골수염 등 치명적인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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