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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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침대 매트리스와 베개 등에 이어 이번에는 유명 침구 회사의 토퍼 제품에서도 라돈 성분이 초과 검출돼 수거 명령이 내려졌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까사미아의 토퍼 세트(토퍼+베개)가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이 정한 가공제품 안전기준을(1mSv/년) 초과하여 해당 업체에 수거 명령 등 행정조치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조사결과 해당 업체는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된다는 소비자의 제보를 받고, 원안위에 이러한 사실을 알려왔으며, 원안위는 업체가 제공한 13개(토퍼 3개, 배게 10개)의 시료를 전문기관을 통해 정밀 분석했다.

분석 결과, 13개의 시료 중 3개 시료에서 연간 피폭선량이 1 밀리시버트를 초과하였으며 나머지 10개는 기준치 이내였다.

업체에 따르면 안전기준을 초과한 토퍼 세트의 제품명은 ‘casaon 메모텍스‘이며, 2011년도에 홈쇼핑을 통해 한시적으로 판매하고 현재는 판매하지 않는 제품으로 총 판매수량은 12,395개 세트다.
 
원안위는 분석결과 토퍼와 베개 폼에 모나자이트가 소량 첨가되었을 것으로 보고 모나자이트의 유통 경로를 상세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까사미아 측은 결함 제품의 수거를 위해 전용 콜센터를 운영하고 1개월 내 전량 수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까사미아는 리콜안내문을 통해 “지난 2011년 (주)우성우레탄이 제조하고 CJ ENM 오쇼핑부분(구 CJ오쇼핑)의 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까사온 메모텍스 토퍼 1종에서 라돈 성분이 검출돼 해당 상품에 대한 즉각적인 리콜 조치를 결정했다”며 “오는 31일부터 해당 상품 보유 고객들은 상품을 신속하게 회수하고, 안전한 상품으로 교환 및 환불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안위는 안전한 수거 등을 위하여 안전지침을 업체에 제공할 예정이며, 제품이 신속하게 수거될 수 있도록 수거계획을 사전에 확인하는 등 수거 등의 조치에 대해 지속적으로 확인·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원안위는 지난 7월26일 ㈜티앤아이는 소비자가 제보한 기능성 브랜드 ‘가누다‘ 제품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발표한 바 있으나, 업체의 자발적 리콜 조치와는 상관없이 해당 업체로부터 시료를 받아 안전기준 만족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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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미아 토퍼 제품서 ‘라돈’ 초과 검출...원안위 수거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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