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제약협회 이경호 회장 "제약산업 미래 좌표, 리베이트 근절"

“제약산업의 발전을 위해 뼈를 깎는 아픔이 있더라도 뿌리를 뽑아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정부가 약가를 절감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시장형실거래가는 반드시 재검토 되어야 합니다”

한국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사진 왼쪽)은 9일 협회 4층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해 11월 말 약사법에 쌍벌제가 도입되고, 12월 들어 동법 시행규칙과 의약품공정경쟁규약을 새롭게 정비했다”며 “이에 발맞춰 제약협회도 세부운용기준을 마련한 만큼 제약업계 모두 숙지하여 투명한 유통질서를 확립해 나가도록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불공정한 제도인 시장형 실거래가제도는 반드시 재검토해야 한다”며 “시장형 실거래가제도에 대해서는 정책 당국과 대화하고, 국회 등 관계요로에 제도의 문제점을 설명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형실거래가, 국내 제약산업 몰락 초래할 것"

이 회장은 “작년 10월부터 시행된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도는 많은 부작용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현재 병원과 제약회사와의 관계로 볼 때 현 정부의 정책 철학인 ‘공정사회’ 및 ‘대기업-중소기업 상생’의 원칙에 위배되는 제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 제도는 제네릭 위주의 경합품목에 대한 원가이하 출혈을 유도하여 국내 제약산업의 몰락을 초래할 것”이라며 “시장형실거래가제도는 2년 한도의 일몰제로 운영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약협회의 올해 중점 회무는 해외진출 지원과 R&D지원 정책 강화, 대국민 인식 개선 사업, 등 제약산업 및 회원사 수요에 적극 부응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제약협회는 미국, 중국 등 각국의 관련 당국 및 단체와의 국제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정부 콜럼버스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협회는 “회원 제약사들이 바이오제약 분야에 진출하고 있고, 발전 가능성도 높아 바이오제약 담당조직을 보강한다”며 “제약산업의 좋은 이미지를 쌓고, 국가경제의 중요한 자산임을 국민들에게 인식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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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형실거래가 일몰제로 운영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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