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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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은 지난 8일 오후 세미나실에서 한국형 지역사회 기반의 커뮤니티 케어 모델의 방향 탐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의료계 학계 전문가 참여, 일본 모델 연수보고회도 겸해


[현대건강신문] 명지병원은 지난 8일 오후 세미나실에서 한국형 지역사회 기반의 커뮤니티 케어 모델의 방향 탐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종합병원과 요양병원 및 요양원 등의 의료계와 학계가 공동으로 참여, 통합의료서비스 모델 구축과 지역거점병원의 역할 정립 등을 통해 바람직한 커뮤니티 케어 서비스의 개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 날 토론회는 명지의료재단 김세철 의료원장과 정남식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특임교수(전 세브란스병원장),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가정의학과), 일산병원 박성배 교수(가정의학과)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토론회 참가자들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커뮤니티 케어 모델은 복지가 강조되어 보건의료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불분명 △의료와 돌봄이 균형점을 이루는 커뮤니티케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지역거점병원과 지역의사회가 주축이 돼야 △임상현장에 있는 보건의료 전문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토론회에 앞서 지난 7월말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의 대표적인 지역포괄케어 모델을 견학하고 돌아온 참가자들의 일본 연수보고회가 있었다.


모두 15명이 참가한 일본 연수는 대도시 도심지역 지역포괄케어 모델(동경시스템)과 대도시 교외 지역 포괄케어 모델(정보 공유 시스템), 지방도시 지역포괄케어 모델(네트워크) 등 다양한 보건의료복지요양 시설의 서비스를 서로 연계하고 통합하여 재가에까지 이르는 종합적인 서비스를 운영하는 일본의 성공적인 지역 케어 사례를 돌아보고 왔다.


연수 보고회에서는 △일본의 경우 법과 틀을 만들기 이전에 환자에 대한 공감에서 지역포괄케어가 시작되었으며 지금도 환자의 선택과 결정을 기반으로 모든 서비스가 지원되고 있다 △도심과 지역의 포괄케어지원서비스는 지역의 질병구조, 인구구조 등 그 지역별 특색을 반영하여 적합한 모델로 개발되고 추진 중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한편, 명지병원은 지난 5월 23일 ‘고령사회에서 바람직한 통합케어서비스 모델 개발을 위한 제1회 명지병원 혁신 심포지엄’을 개최했으며, 6월에는 고양시 덕양구보건소와 ‘찾아가는 건강 주치의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통합케어모델개발에 대한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경숙 명지병원 병원문화혁신본부장은 “일본 우수사례 연수와 외부 전문가들의 전문 지견을 공유하여 ‘한국형 지역사회 기반의 통합케어 모델’의 방향을 모색하겠다”며 “의료기관이 주축이 되는 실효성 있는 모델을 제시, 정부와 함께 국민이 염원하는 효율적이면서도 질적으로 깊이 있는 고령사회의 보건의료시스템 개발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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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케어, 복지 강조돼 보건의료 역할 불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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