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실명 초래하는 황반변성, 안저 검사로 조기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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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초래하는 황반변성, 안저 검사로 조기 발견

김안과병원 10년간 진료 결과… 인구 고령화로 황반변성 환자 급증
기사입력 2018.08.1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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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김안과병원 망막센터장(안과 전문의)는 “망막 중 황반은 중심시력의 90%를 담당하고 있지만 망막 면적 중 10%에 불과하다”며 “하지만 적은 부분을 차지하는 황반이 망가지면 실명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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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 망막병원이 지난 10년간 진료한 망막질환자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질환은 당뇨망막질환으로 7만9천명, 그 다음이 황반변성으로 4만1천명, 망막혈관폐쇄 2만6천명 순이었다. (자료제공=김안과병원)

 


당뇨 고혈압 환자 경우 젊은 층도 망망질환 발생


검진 중 안저 검사로 황반변성 등 망막질환 진단 가능


황반변성 치료술 발달로 질병 발생 전 시력까지도 회복


“줄기세포 치료는 ‘아직’, 앞으로 주요 치료로 부상할 듯”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최근 인구 고령화로 급증하고 있는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 안저 검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안과 망막병원이 지난 10년간 진료한 망막질환자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질환은 당뇨망막질환으로 7만9천명, 그 다음이 황반변성으로 4만1천명, 망막혈관폐쇄 2만6천명 순이었다.


이 중 황반변성의 증가세가 89%로 가장 높았다. 2010년부터 2017년 사이 전국의 황반변성 환자를 확인할 수 있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서도 다빈도 망막질환 2위가 황반변성이고 70대 이상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 황반변성이었다.


이동원 김안과병원 망막센터장(안과 전문의)는 “망막 중 황반은 중심시력의 90%를 담당하고 있지만 망막 면적 중 10%에 불과하다”며 “하지만 적은 부분을 차지하는 황반이 망가지면 실명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황반변성 등 망막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은 안과에서 안저 검사를 받는 것이지만 무증상인 경우 안저 검사를 일부러 받는 것은 쉽지 않다.


안저 검사란 망막, 시신경, 황반 등이 있는 안저 부위를 카메라로 관찰해 눈의 안쪽에 생긴 이상 부위를 살펴보는 것이다.


2년마다 받는 국가건강검진(국가검진)에는 안저 검사가 빠져있어 국가검진만으로는 망막질환 발생 여부를 알기 어렵다.


이동원 센터장은 “망막질환을 호소해 내원하는 환자들을 보면 운전면허증 갱신 중 시력이 이상이 발생했거나 사설 건강검진 후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며 “대부분 사설 건강검진에는 안전 검사가 포함돼 있어 의심이 되면 추가로 안저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망막질환 가능성이 높은 사람은 △55세 이상 고령자 △당뇨 고혈압으로 약 처방을 받고 있는 사람이다.


이 센터장은 “무증상이고 젊어도 당뇨나 고혈압이 있는 경우 망막질환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해 젊은 층도 망막질환 발생 대상에서 예외가 아님을 강조했다.


이어 “인구 고령화로 황반변성이 늘어나고 있다”며 “황반변성이 발생하면 중심 시력에 영향을 줘 식사시 반찬이나 국을 구별하지 못할 정도로 삶의 질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지난 10년간 망막질환의 경우 진단법부터 치료법까지 발전하면서 10년 전에는 치료가 힘들었던 습성 황반변성까지 치료할 수 있게 됐다.


빛간섭단층촬영(OCT) 진단으로 망막질환을 치료할 적절한 시기를 확인하고 △미세수술 △주사요법 등으로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망막혈관폐쇄 등을 치료하고 있다.


이 센터장은 “황반변성의 경우 과잉진료를 하거나 치료할 시기를 놓칠 수 있는 질환”이라며 “OCT 진단술의 발전으로 조기진단에 의한 수술을 통해 발병 전 시력까지 회복할 정도”라고 말했다.


김안과병원 관계자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망막질환 치료는 아직 ‘미완성’이란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안과질환 치료를 위해 성체줄기세포, 역분화줄기세포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시신경이 암 덩어리로 되는 경우가 있다”며 “주사 치료 시대를 지나 앞으로 10년이 지나면 줄기세포 치료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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